12시간 동안 이어져...10명 체포
기후변화방지 단체인 ‘멸종저항(Extinction Rebellion)’이 지난 7일 오전부터 진행했던 버라드 브리지(Burrard Bridge) 점거시위가 12시간 동안 이어졌다. 이 시위로 10명의 시위대가 체포됐다.
‘멸종저항’은 지난 2018년 영국에서 설립된 환경단체로 ▶기후변화에 대한 정부의 진실공개, ▶2025년까지 탄소 배율을 ‘0’으로 줄이기 위한 정부의 즉각적인 행동, ▶기후변화 대책을 위한 시민의회 구성을 요구하고 있다.
이 단체는 환경, 기후 비상사태가 찾아왔다며 전 세계적으로 7일 오전 8시 반을 기점으로 2주 동안 평화적, 비폭력 시위를 예고했던 바 있다.
오전 9시 즈음부터 버라드 브리지를 점거하기 시작한 100여 명의 시위대는 다리 위에서 환경, 기후변화에 대한 정부의 즉각적인 대책을 요구하는 구호와 노래를 부르면서 시위를 이어갔다.
오후 9시 30분 이후 대부분의 시위대는 점거시위를 정리하고 마무리 지었다. 그러나 오후 10시 이후, 경찰의 요구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떠나기를 거부하는 시위대 10명이 연행되기도 했다.
한편 앞서 런던, 암스테르담, 시드니 등에서 벌어진 시위에서는 100명 이상의 시위대가 경찰에 체포됐으며, 토론토, 핼리팩스에서도 다리 점거시위가 있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 = 손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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