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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아이들 영양상태 많이 나아졌습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09-10 10:48

加비영리단체 퍼스트스탭스 관계자 방북

북한의 아동과 산모에게 콩우유와 영양소를 공급하는 캐나다 비영리단체 퍼스트스텝스(First Steps∙대표 수잔 리치) 방북팀은 지난 8월25일부터 9월2일 사이 북한을 방문해 물자도착 및 분배현황을 보고 돌아왔다.

퍼스트스텝스 방북팀은 수잔 리치(Ritchie)대표와 후원자 한나 비셔(Visser)씨와 트레버 토드(Todd)씨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방북 중 지난 5월에 북에 도착한 메주콩 100톤과 7월에 도착한 미량영양소 1백50만포의 분배현황을 살펴봤다.


 

퍼스트스텝스는 “남포와 강원도에 있는 콩우유 설비기지와 탁아소, 유치원과 보육원, 미량영양소를 공급받는 일부 진료소 현황을 점검했다”며 “서포 진료소 소장의 말을 인용해 영양소 덕분에 유아와 산모의 건강상태가 개선돼 면역력이 높아지는 등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퍼스트스탭스 방북팀이 둘러본 바로는 북한은 지난 5월에 보낸 메주콩 100톤으로 콩우유 및 인조고기, 콩기름을 생산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역 콩 재고량이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8주 분만 남아 있어 추가 메주콩 공급이 시급한 실정이다. 또한 신의주에서는 홍수 피해 탓에 콩우유 생산설비 5대분과 부속품 수송이 지연됐다.

퍼스트 스텝스는 지난 9년간 북한 아동에게 영양소 공급을 위한 활동을 해왔다. 현재 북한에는 현재 콩우유 생산 설비인 비타고트와 비타카우 70대가 가동돼 아동 8만명에게 하루에 콩우유 한 컵을 공급하고 있다.

밴쿠버 한인사회를 통해 최근 모은 온정은 북한 아동과 산모에게 곧 전해질 전망이다. 퍼스트 스텝스는 지난 6월20일 ‘김응현과 친구들 자선콘서트’에서 3만8010달러가 모금됐으며, 현재 맞기부로 3만1000달러를 모았다며, 현재 7010달러 맞기부 후원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맞기부는 한 후원자가 모은 후원금을 보고 다른 후원자들이 같은 액수를 기부해주는 행위를 뜻한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퍼스트 스텝스 604-732-0195. info@FirstStepsCanad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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