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팔리는 차 10대 중 1대가 한국산 자동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판매 통계업체인 드로지어(Desrosiers)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현대 자동차 판매량과 기아 자동차의 판매량이 각각 7.9%와 3.5%로 총 11.4%를 기록했다.
합산 판매 점유율로 따지면 수입 자동차 판매량 1위·2위를 고수하던 도요타 자동차의 10.4%보다 1%가량 높은 수치다. 현대 자동차의 판매 점유율만으로도 혼다 자동차의 판매 점유율인 7.5%를 제쳤다.
한국산 자동차 판매 강세는 지난해와 비교한 월 자동차 판매량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현대 자동차는 8월 한 달간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약 1000대가 늘어 총 1만1403대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 자동차도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총 5430대가 팔려 전체 판매량이 16.2% 증가하는 호조를 보였다.
반면 경쟁업체라고 할 수 있는 일본 자동차 업체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도요타 자동차는 8월 한 달간 총 1만1609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무려 30.5%가 줄었으며 닛산 자동차도 판매량이 13.7%가량 줄었다. 판매 대수만 본다면 현대 자동차와 200대 정도의 차이를 보일 뿐이다.
한국산 자동차는 판매량뿐 아니라 성능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캐나다 천연자원부가 연비가 우수한 차량에 주어지는 ‘2010 에코에너지상’에서 현대 자동차의 효도 상품인 소나타가 대형차량 부문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 판매량 뿐 아니라 성능면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는 한국산 자동차. 사진은 현대 소나타 / 사진=현대 자동차 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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