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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고 건조한 날씨 BC주 산불 부채질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08-13 14:43

캠프 파이어 금지령 계속 유효

30도에 임박하는 고온건조한 날씨가 주말 내내 이어진다는 일기예보로 내륙 지역에서 화마와 싸우고 있는 소방관들의 근심이 커졌다. 무덥고 습기가 적은 날씨에는 화재 발생율이 높아지고 진압 또한 힘들기 때문이다.

BC주 산불관리부에 따르면 13일 현재 비공식 집계된 10 헥타르(1헥타르=0.01제곱킬로미터)이상 규모 BC주 화재는 95건이다. 피해가 가장 큰 곳은 2만2200헥타르를 태우고도 아직도 확산 중인 BC주 북부 올드 패디(Old Faddy)지역이다.

BC주 북서부 지역에는 11일 하루동안 5건의 산불이 새로 발생했다. 그 가운데 번갯불로 발화되어 휴스톤(Houston)인근 일대에 264헥타르 규모로 번진 초대형 산불(사진)은 중장비와 에어탱커가 동원됐지만 좀처럼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다.

주말동안 가족들과 캠핑을 가려고 생각하고 있다면 캠프 파이어 장비는 집에 두고 나서는 것이 좋다. 사이즈에 관계없이 캠프 파이어, 불꽃놀이 등을 포함하는 노천소각(Open Burning)이 7월 23일부터 로워 메인랜드를 포함하는 BC주 해안가 및 밴쿠버 아일랜드 전역에서 금지됐기 때문이다. 노천소각(Open Burning) 금지령은 지난 29일 캠룹스, 카리부, 노스 웨스트, 프린스 조지 지역까지 확대됐다.

노천소각을 하다가 적발되면 345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부주의로 산불을 낸 당사자는 최고 100만달러의 벌금 및 3년 징역형과 함께 화재 진압에 든 모든 비용을 물어야 한다. 이번 금지조치는 BC산림부가 금지령을 풀 때까지 계속된다.

BC주 기상청은 밴쿠버가 앞으로 1주일 이상 구름한점 없는 26~28도의 덥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프레이저 밸리 지역의 예상 기온은 29~32도 사이다.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사진제공: BC산불관리부/BCF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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