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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돌아오지 못한 그대, 선명히 기억되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11-05 09:31

이번주 볼거리&놀거리 69
11월의 시작과 함께 캐나다의 가치를 공유하는, 혹은 공유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자연스레 가슴에 파피를 단다. 파피, 이 빨간색 양귀비꽃 문양 속엔 “추모와 감사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그리고 그 마음 하나하나가 향하는 곳에 캐나다의 이름으로 산화한 참전 용사들이 서 있다.




                                     밴쿠버 조선일보 DB



“리멤브런스데이, 도시별 행사 정보”
11월 11일은 캐나다의 현충일이라 할 수 있는 리멤브런스데이(Remembrance Day)다. 전쟁터에서 숨진 젊은 용사들과 참전 장병 모두의 희생을 기억하기 위한 날로, 지난 1919년 모든 영연방 국가에서 시작됐다. 

캐나다군이 가장 많이 희생된 전쟁은 1914년 7월 28일부터 1918년 11월 11일까지 처절하게 진행된 1차 세계대전이다. 독일이 프랑스를 침공하자 영국은 전쟁을 선포했고, 캐나다는 곧바로 파병을 결정한다. 당시 캐나다 인구는 800만명, 파병 규모는 60만명이었다. 대부분이 자원 입대자였던 이들 중 6만명이 전몰 장병으로 기록됐다. 부상병은 17만명에 이른다. 

2차 세계대전 때는 1150만명 인구 중 100만명 이상이 전선에 섰다. 이 전쟁에서 캐나다군 4만4000명이 목숨을 잃었다. 1950년 한국 전쟁이 발발하자 캐나다의 어린 혹은 젊은 병사들은 UN군에 합류했고, 이들 중 500명이 낯설기만 했을 한국 땅에서 생을 마감했다. 다친 사람은 1000명이었다. 

1차 세계대전부터 현재까지, 참혹한 전쟁터에서 살아 돌아오지 못한 캐나다인은 모두 11만명이다. 오는 11월 11일(수) 오전 11시, 결코 귀환할 수 없었던 이들은, 하지만 자신들의 전우들과 함께 선명히 기억될 것이다. 바로 리멤브런스데이 기념식을 통해서다. 이 행사장을 찾는 것이 캐나다의 가치를 공유하거나 느껴보기 위한 지름길이 될 수 있다. 다음은 11일에 있을 도시별 행사 정보다.




                                                                   밴쿠버 조선일보 DB



●밴쿠버
오전 10시 30분 빅토리광장(Victory Square)에서 기념식 시작. 11시 2분간 묵념 뒤, 헤이스팅스가(Hastings St.)와 캠비가(Cambie St.) 중심으로 퍼레이드 진행. 150 W. Hastings St. Vancouver.

●써리
오전 9시 30분 써리 박물관 바로 옆 클로버데일 기념비 앞에서 행사가 있다. 기념식 후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 리멤브런스데이 가족  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17710 56A Ave. Surrey.

●코퀴틀람
오전 9시 30분 코모레이크미들스쿨(1121 King Albert Ave.)에서 시작. 이후 오전 10시 윈슬로우애비뉴(Winslow Ave.)를 따라 퍼레이드가 시작되고, 10시 40분 블루마운틴공원 기념비에서 기념식이 열린다. 1025 Ridgeway Ave. Coquitlam.
 
●노스밴쿠버
오전 10시 30분 빅토리아공원 기념비 앞에서 기념식과 퍼레이드가 있다. 케이스(Keith) 와 론스데일가(Lonsdlae) 사이.

●웨스트밴쿠버
오전 10시 30분부터 정오까지 마린드라이브(Marine Drive)에서 기념식과 퍼레이드가 열린다. 

●리치몬드
시청 기념비 앞에서 오전 10시 40분 기념식이 열린다. 6911 Road NO. 3. Richmond.




<▲ >

리멤브런스데이와 딱 맞는 조합
극단 하누리 정기 공연“웰컴투 동막골” 
극단 하누리(대표 윤명주)의 올해 정기 공연작 “웰컴투동막골”(장진 작, 김현석 연출)은 리멈브런스데이와 딱 어울리는 작품이다. 극단 측도 이번 연극을 올리면서 “이번 연극이 한국전 참전 용사를 추모하고, 한국전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1989년 창립된 하누리는 그 동안 <돈>, <짬뽕>, <논두렁 연가> 등을 선보인 한인사회 대표 극단이다. 이번 연극 웰컴투동막골은 11월 7일(토)까지 진행된다. 장소 버나비 쉐보트아트센터 645 Deer Lake Ave. Burnaby. 일시 11월 6일과 7일 각 오후 4시 30분, 7시 30분 2회 공연. 입장료 20달러. 
문의 윤명주 대표 (778)829-5718, 한남여행사 (604)931-3366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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