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로드 한인타운, “2023년을 성장의 해로"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프리젠테이션을 진행 중인 노스로드 BIA 최병하 회장

버나비 노스로드 비즈니스협회(이하 노스로드 BIA)가 노스로드 한인타운을 더욱더 성장시키기 위한 힘찬 걸음을 내디뎠다.

노스로드 BIA는 18일 저녁 노스로드 소재 중식당 얀스가든에서 2023년 비전 프리젠테이션 및 만찬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병하 회장을 비롯한 노스로드 BIA 전현직 임원진과 연아 마틴 상원의원, 코퀴틀람의 리차드 스튜어트 시장과 스티브 김 시의원, 버나비의 피에트로 칼렌디노, 사브 달리왈, 리차드 리 시의원, 폴 홀든 버나비 상공회의소 회장 등 현지 인사와 심진택 BC 한인회장, 정용중 옥타 밴쿠버지회장, 장남숙 코윈 캐나다 담당관, 홍정미 코윈 밴쿠버 회장 등이 참석했다.

연아 마틴 상원의원은 기념사를 통해 “노스로드는 여러 소상공인의 노력에 힘입어 비즈니스 허브이자 서부 캐나다 최대의 한인타운으로 성장했다”며 “노스로드 상권은 앞으로도 성장할 수 있을 거라 믿고, 수교 60주년을 맞이하는 한국과 캐나다의 관계에도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코퀴틀람의 스튜어트 시장과 스티브 김 시의원, 버나비의 칼렌디노, 달리왈 시의원은 노스로드 한인타운이 각 도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피력하면서, 두 도시가 한인타운의 발전을 위해 노스로드 BIA와 더불어 다양한 부분에서 협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진 프리젠테이션에서 최병하 회장은 “노스로드 인근에서 계속 진행 중인 대규모 콘도 단지 개발을 통해 유입될 젊은 가족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상권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매년 개최되는 한인 문화축제는 물론 부활절 에그헌트, 할로윈 코스튬 축제, 크리스마스 산타 축제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기획해,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해외 관광객도 찾고 싶어 하는 노스로드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야시장과 같은 대규모 행사 주최에 대해 최 회장은 주차장소를 비롯한 공간에 대한 제약 때문에 추진하는 것이 어렵긴 하지만,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고심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최병하 회장은 “한인타운은 노스로드를 경계를 두고 버나비와 코퀴틀람으로 나뉘어 있지만 두 도시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고 있고, 조만간 코퀴틀람 노스로드 BIA도 추진하겠다”며 “소셜미디어 마케팅과 색다른 이벤트로 200곳에 달하는 이 지역 비즈니스를 홍보하면서, 더 나은 노스로드 상권을 건설하기 위해 올 한 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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