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툴지만 순수한 마음 담았어요” 꿈나무들의 시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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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서부지역 한국학교협회가 주최하고 주밴쿠버총영사관이 협찬한 시화전 행사가 지난 23일부터 이틀 동안 버나비 노스로드 한인타운 소재 앤블리센터에서 개최됐다.

지난 1월부터 공모를 시작한 이번 시화전은 한글을 배움과 동시에 그림으로 글을 표현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개최됐으며, 캐나다 서부지역에 위치한 총 12개 학교가 참가했다. 각 학교는 예선을 통과한 총 350여 점의 작품을 협회에 보내왔고, 협회 위원회는 공정한 심사를 통해 이번 행사에 전시할 작품 60점을 선정했다.

그리고 23일 열린 개막식에는 학생, 학부모, 한글학교 교장 및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룬 가운데, 시화전의 대상, 금, 은, 동, 장려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이 있었다. 시화전의 대상은 ‘나, 너, 그리고 우리’라는 제목의 작품을 출품한 캘거리 한글학교의 이창현 군이 수상했다.

캐나다서부지역 한국학교협회의 고영숙 협회장은 “모든 학생들이 창의적이고 상상력과 감성이 훌륭한 작품을 보내왔는데, 어른의 눈으로 심사를 하고 모든 작품을 전시해 주지 못해 아쉽다”며 참가 학생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캐나다서부지역 한국학교협회는 오는 6월 역사캠프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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