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부족 우려로 천연가스 가격 폭등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캐나다를 비롯한 미 동부지역에 몰아 닥친 한파로 천연가스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24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는 3월 인도할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무려 38.3%나 급등했는데 이는 난방수요 증가로 인한 천연가스 공급부족을 우려한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는 천연가스 3월 인도 가격은 백만 Btus 당 2.53달러가 오른 9.1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미 달러화 기준). 이는 최근 2년간 가장 높은 가격 수준이다.



한편, 불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24일 캐나다 최대의 천연가스 거래 시장인 알버타 주 ‘AECO C’ 거래센터에서는 기가줄(gigajoul) 당 16.1달러(캐나다 달러화 기준)를 기록했으며 온타리오의 ‘Dawn’ 거래센터에서는 기가줄 당 21.91센터로 가격이 치솟았다. 1기가 줄은 약 0.9482 Btus이다.



더욱이 지난 금요일 뉴욕의 천연가스 저장소 폭발사고 이후 대체 연료인 난방유의 가격도 크게 올라 23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난방비 부담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메튜 포스 캐나다 에너지자원연구소 연구원은 “북미 동부지역의 이상기온으로 인한 천연가스 수요증가는 공급부족을 우려할 수준이며 올 겨울 최악의 국면을 맞고 있다”고 말했다. (참조 Btus: Brithsh thermal units before sett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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