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정 : 2020-02-19 11:34
최종 유권자 15일 등록 마감
20대 총선 대비 2배 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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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치러질 제21대 국회의원 재외선거를 위한 유권자 등록이 지난 15일 마감된 가운데, 밴쿠버 총영사관 관할지역의 재외국민 투표 등록자 수가 3600여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주밴쿠버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는 재외선거 등록 마감일인 지난 15일을 기준으로 신규 등재자 3420명, 영구명부 등재자 256명 등 총 3676명(잠정)이 제21대 국회의원 재외선거를 위한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는 4년 전 제 20대 국회의원 선거(1938명) 대비 1738명이 증가한 수치로, 이 지역 3만6000여 명(추정치) 유권자 가운데 약 10%가 유권자 등록을 마친 것으로 확인된다.
다만, 재외선거관리위원회 측은 “이번 유권자 등록 잠정 수에서 이중 신청자, 부적격자 등이 명부 확정 시 제외되면 최종 유권자 수는 다소 감소할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재외선관위는 오는 3월 7일(토)~3월 11일(수) 기간 중 재외선거인 명부 열람을 통해 이의신청을 받아 3월 16일(월)일 선거인명부를 확정할 계획이다.
명부 열람은 밴쿠버 총영사관을 직접 방문해 열람할 수 있으며, 중앙선관위 인터넷 홈페이지(http://ok.nec.go.kr )를 통해 본인인증(성명, 생년월일)후 열람할 수 있다.
한편, 밴쿠버 재외선관위에 따르면 재외 투표는 밴쿠버 총영사관에서 오는 4월 1일(수)~4월 6일(월) 오전 8시~오후 5시까지 총 6일간 진행되며, 캘거리 한인회관 투표소에서 4월 3일(금)~4월 5일(일) 오전 8시~오후 5시까지 총 3일간 운영된다.
투표 시 국외부재자는 신분증(여권,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공무원증 등)을 소지하면 되며, 재외선거인은 신분증과 비자 또는 영주권 카드 등의 국적확인서류 원본을 지참하면 된다.
재외선관위 남종수 선거관은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최종 명부에 등재된 1938명의 선거인 중 845명이 투표에 참여해 43.6%의 투표율을 기록했었다”며 “올해는 유권자 등록자 수가 지난 선거보다 늘어난 만큼 투표 참여 수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많은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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