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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충격총 사건, 특검 요구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11-16 00:00

지칸스키씨 동영상 공개 후 비난 여론 높아

지난 달 14일 밴쿠버 국제공항에서 경찰에 전기충격총(테이저건)을 맞고 숨진 폴란드인 로버트 지칸스키씨에 대한 동영상이 공개된 이후 경찰의 대응을 비난하는 여론이 거세지자 정계가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마이크 판월스 BC신민당 공공안전 논평담당은 14일 “밴쿠버 공항에서 발생한 지칸스키씨 사건은 특별검사를 임명해야 할만큼 심각한 사건”이라며 “캐나다 전국에서 이번 사건을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국제적인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판월스 논평담당은 “독립적이고 공정하며 투명한 수사를 위해 특별검사 임명을 BC주 법무부장관이 검토해야 한다”며 “지칸스키씨의 죽음에 대한 많은 의문이 남아있는 가운데 가족과 시민들에게 공정한 수사 결과를 발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방 정계 차원에서도 야당인 자유당이 지칸스키씨 사건에 대한 청문회 개최를 요구했다. 우잘 도산지 연방자유당 공공안전 논평담당은 15일 “캐나다 전국에서 시민들이 지칸스키씨의 죽음을 목격하고 전기충격총 사용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며 “청문회를 열어 시민들의 의문에 대해 올바르게 대답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도산지 논평담당은 BC신민당 주장과 달리 청문회가 “전기충격총 사용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도산지 논평담당은 “당장 전기충격총 사용금지 조치를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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