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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화의 힘’ 책값 내린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6-30 00:00

최근 환율 고려해 책값 조정

올 여름부터 시중 책값이 하향 조정된다. 이번 조치는 미화대비 루니화 환율이 치솟으면서 오래 전 환율 기준으로 책정된 책 가격을 현실화해야 한다는 캐나다 서적 도매상들과 소비자들의 요구를 미국 출판업계가 수용한데 따른 것이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미국 출판사 발행 서적의 미국 달러 가격과 캐나다 달러 가격 차이는 최고 35-45%에 달한다. 서적 도매상들과 소비자들은 루니화 환율이 미화대비 90센트까지 오른 것을 감안할 때 이 같은 가격 책정이 부당하다는 불만을 제기해왔다.

 이 때문에 지난 해부터는 미국에서 출판된 신간 서적의 캐나다 가격이 다소 내려가는지 했지만 신간이 아닌 경우 여전히 가격 격차가 컸었다. 그러나 출판업계가 가격 조정을 재인쇄 책자에까지 적용하기로 함께 따라 앞으로 몇 달에 걸쳐 출판된 지 오래된 책의 캐나다 가격도 최저 20%까지 내려간다. 또 올 가을부터 출판되는 신간의 경우 미화 가격 대비 25% 정도 높게 책값이 책정된다.

 캐나다서적도매상협회에 따르면 도매상들은 캐나다달러로 책정된 가격을 기준으로 책을 도매 구입한다. 서적도매협회는 “책값을 책정하는 것은 서점이 아니라 출판사이며 달러화 환차익을 본 것은 출판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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