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랍슨가 상점 렌트비, 캐나다 최고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6-29 00:00

평방피트당 203달러...토론토 블루어가는 200달러

밴쿠버 다운타운 랍슨가(Robson St.) 상점 렌트비가 BC주 뿐만 아니라 캐나다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 콜리어사 집계에 따르면 랍슨가 상점 평균 렌트비는 1평방피트당 203달러로 평균 200달러인 토론토 웨스트 블루어가(Bloor St.)보다 높았다.

캐나다 국내 도시 중 랍슨과 블루어만 렌트비가 평방피트당 200달러를 넘고 나머지 지역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블루어 다음으로 몬트리올 세인트 케서린가(St. Catherine St.) 평균 렌트비는 평방피트당 135달러로 캐나다 3번째 수준이며 이어 빅토리아 가버먼트(Government St)와 캘거리 사우스웨스트 17애비뉴(SW. 17th Ave.) 평균 렌트비가 각각 평방피트당 70달러로 집계됐다.

콜리어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중반까지 상업용 건물 렌트비가 연간 3~4% 상승했다"며 "금리인상과 고유가로 인해 일부 주택시장이 약화되는 모습을 보여 상업용 부동산에도 여파가 예상됐으나 대부분 지역에서 소매 매출이 탄탄한 상승세를 보여 우려를 불식시켰다"고 분석했다.

콜리어사는 최근 상업용 부동산 매물 또는 렌트를 많이 찾고 있는 업종으로 식당 체인점과 할인 판매점을 들었다. 이어 약국, 은행, 그로서리 상점 순이며 작년에 5대 업종에 들었던 가구점은 수요가 줄어들었다. 또한 콜리어사는 "저가상품과 고가상품을 파는 상점들은 성장세를 보였으나 그 중간 단계에 상품을 판매하는 업체들은 매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광역 밴쿠버 점포 렌트 가격은 캐나다 국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학교, 병원, 도서관이 위치한 커뮤니티 센터(community centre)지역 점포 렌트비는 평방피트당 최고 40달러에서 최저 16달러선으로 같은 지역 렌트비가 12~30달러대인 토론토보다 높았다. 광역 빅토리아도 도심 지역 상가 렌트비는 25달러~23달러로 캐나다에서 높은 편에 속했다.

광역 밴쿠버에서 주택가에 위치한 네이버후드 센터(Neighborhood centre)의 점포 렌트비는 최고 34달러에서 최저 14달러로 타지역보다 10달러 가량 비싼 편이다. 빅토리아는 같은 지역의 점포 렌트비가 최고 28달러에서 9달러사이로 동네마다 편차가 심했다.

일반적으로 북미주에서 점포 렌트비는 인구 이동이 많거나 쇼핑몰이 위치한 라이프스타일 센터(Lifestyle centre) 지역이 가장 비싼 편이나 광역 밴쿠버에서는 타 지역과 달리 이 지역 렌트비가 커뮤니티 센터 지역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형 창고형 소매점(빅 박스)들이 모여있는 파워 센터(Power centre) 지역 점포 렌트비는 밴쿠버 25달러~12달러선, 빅토리아 28달러~18달러선으로 집계됐다.

점포 구매가격은 밴쿠버 지역의 경우 네이버후드 센터는 평방피트당 280달러, 파워센터는 245달러로 200달러와 220달러로 각각 집계된 토론토보다 높았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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