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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로서의 꿈, 이렇게 시작한다

박현우, 정윤선, 최재삼, 이주희, 김성규 akcse.ubc.pub@gmail.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11-16 14:18

UBC 미생물학 및 유전한 김다솜 학생
저희 AKCSE Publication에서는 매주, UBC Science/Engineering 관련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UBC Science/Engineering에 재학 중이거나 졸업하신 학생분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를 통해 보다 더 생생한 UBC의 삶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매주 다양한 Science/Engineering 전공자를 만나 해당 프로그램에 대하여 얘기를 나누고 그 소식을 전해드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번 주에는 미생물학 및 유전학에 재학 중인 김다솜씨를 만나보겠습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유비씨에서 미생물학 및 유전학을 공부하고 있는 4학년 김다솜입니다.


미생물학 및 유전학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생물학이랑 무슨 차이가 있나요?
미생물학에서는 바이러스 그리고 박테리아 같은 미생물체에 대해서 공부를 합니다. 유전학에서는 인체의  면역력을 공부하고, 미생물학 그리고 유전학이 서로 어떻게 연관이 되어있는지에 대해서 배웁니다.  생물학과 차이점이 있다면 생물학에서는 눈에 보이는 것, 예를 들면 사람, 동물, 식물에 대해서 공부하는데, 미생물학 및 유전학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생물에 대해 배우고 있습니다. 


특별히 이 전공을 선택한 계기가 있나요?
원래는 동물 그리고 인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서 생물학으로 진학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생태계 쪽에는 관심이 없어서 미생물학 및 유전학 쪽으로 진학하게 됐습니다. 


미생물학 및 유전학의 장단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나요? 
장점은 유전학이랑 미생물학이 연관된 주제들이 많아서 매우 흥미롭습니다.저학년때에는 미생물학에 대해서 공부할 기회가 별로 없었지만 제 전공을 통해서 더 깊게 배울 수 있어서 좋습니다. 제가 평소에 인체 건강 (human health)에 관심이 많았는데 유전학을 통해서 인간의 면역 체계가 얼마나 대단한지 새삼 깨달았습니다. 미생물학 및 유전학이라는 전공은 꽤 전문적입니다. 하지만 그래서 더 재미있죠. 이 전공에서는 그룹워크 보다는 혼자 공부하는 일이 더 많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개인의 성향에 따라서 장단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단점이 하나 있다면 생소한 주제를 많이 배우다 보니까 간혹 어떤 개념을 이해하기 어렵고 현실이랑 연관짓기가 어려울때가 있습니다. 


미생물학 및 유전학을 하면서 가장 좋은거 힘든 게 무엇인가요?
저는 제 전공수업을 들을때 배우는 주제들이 너무 재밌어서 더 열심히 공부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2학년 그리고 3학년때는 배운 것들을 외우기만하면 시험을 잘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4학년 부터는 연구 논문 혹은 사례 연구를 읽고 분석하면서 공부를 합니다. 단순히 배운 정보를 외워서 뱉어내는게 아니라 이미 알고있는 정보를 적용할 줄 알아야하며 비판적 사고력을 요구하는 일이 매우 많기 때문에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지금 하고 계시는 학업 외에 활동이 어떻게 되나요?
현재 유비씨 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아침에 물리 치료사와 같이 거동이 불편하신 환자분들이 걸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비씨 내에 있는 연구원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 랩에서는 포괄적으로 저항성 유전자에 대해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박사과정 중인 학생을 도와서 폐수에 발견되는 박테리아종을 발견하고 그 박테리아의 저항성 유전자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랩의 좋은 점은 랩워크를 많이 하다보면 미생물학 및 유전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나중에 졸업 후 연구직에서 어떤일을 하게 되는지 알게됩니다. 그리고 연구 경험을 통해서 지금 듣고 있는 랩과목을 더 수월하게 이수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의대를 준비중이신데, 의대 지원하는 과정이 어떻게 되나요?
의대는 성적이 기본적으로 중요하지만 학업 외에 활동도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또한 추천서를 받으려면 교수님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며 랩에서 봉사 혹은 일을 한다면 랩 내에서 좋은 평판을 받을 수 있도록 성실히 해야지 랩에 계시는 교수님한테 추천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제가 랩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한 이유 중 하나도 추천서 때문입니다. 그리고 유비씨 외에 다른 의대에 지원할때는 에세이를 써야합니다. 그래서 자기 자신을 멋지게 표현하는 법을 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의대 준비하시는 분들이 이 전공을 많이 하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보통 의대에 진학하고 싶어하는 학생들이 인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기 때문에 미생물학 및 유전학이라는 전공을 많이 선택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전공을 한다면 다른 전공들에 비해 성적관리가 조금 더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의대에 진학을 한다면 의대에서 오히려 더 수월합니다. 


의대에 지원하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나요? 
예전부터 의사가 되고 싶었어요. 최근에 가진 꿈은 의사가 되어서 아직 의료기술이 잘 발달 되어 있지 않은 나라에가서 봉사활동을 하는거에요. 이런식으로 봉사활동을 하는것이 조금이라도 더 세상에 쓰임받는 사람이 되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치대 외에 미생물학 및 유전학 졸업 후 진로가 어떤 게 있나요?
보통 석사, 박사학위를 마치고 교수를 하거나 랩에서 연구를 합니다. 아니면 CDC (Centre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같은 정부단체에서 미생물학자로 일할 수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많은 옵션들이 있습니다.  


미생물학 및 유전학은 어려운 전공으로 알려져있는 데 나만의 시간관리팁이나 공부방법이 있나요? 
제가 공부하는 방법은 매일매일 그날 들었던 강의를 복습 하는거에요. 미생물학 및 유전학은 외울게 엄청 많아서 벼락치기 자체를 할 수가 없는 구조입니다. 시간관리 팁으로는 항상 해야할 일들을 먼저 끝내놓고 쉬는거죠. 제가 사용하는 컴퓨터 어플리케이션이 있는데 2시간마다 알람이 울려요. 두시간 동안 열심히 공부하다가 알람이 울리면 30분동안 쉬었다가 다시 2시간 공부하고 30분 쉬고, 이걸 계속 반복하는 거죠.


미생물학 및 유전학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하고 싶으신 말씀 있나요?
저는 미생물학이 너무 재밌습니다. 미생물학은 이것만의 독특한 세계가 있어요 왜냐하면 다른 과목에선 배우지 못한것들이 엄청 많거든요. 정말 다른사람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전공입니다. 미생물 및 유전학을 전공 하려면 성적이 제일 중요합니다. 대학교를 처음 들어오는 1학년들은 성적순으로 이 학과에 들어와요. 2학년이 끝나고 나면 미생물학 및 유전학에 다시 지원해야 하는데 이때도 성적순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래서 좋은성적을 꾸준히 유지하는게 중요해요. 또한 미생물학 및 유전학 정공으로 진학할 때 다른 랩에서 봉사하거나 일을 하면 가산점을 줍니다. 그래서 랩에서 봉사한 경험이 있다면 유리하죠. 


이 외에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는지.
미생물학 재밌으니 이쪽 분야를 생각 하시는 분이 있다면 꼭 오세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미생물학하면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다른 어려운 과목에 비하면 어려운편은 아닌것 같아요. 미생물학을 전공하고 싶은분들에게 겁먹지 말고 도전 해보라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위와 같은 정보를 더 얻고 싶으시면 akcse.ubc.pub@gmail.com로 문의 해주시길 바랍니니다. AKCSE (Association of Korean Canadian Scientists and Engineers)는 UBC 한인 학생회 중 하나로 Science와 Engineering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모인 아카데믹 클럽입니다. UBC내에 선후배간의 교류는 물론이고 대학원생들 및 졸업생들과도 관계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동아리입니다. 저희 AKCSE Publication Committee 는 앞으로도 유익한 정보를 계속 제공할 예정입니다. 많은 도움 되시길 바라며, 이상 AKCSE Publication Committee 박현우, 정윤선, 최재삼, 이주희, 김성규가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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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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