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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입학 성공기] “UBC 화학 공학과, 넓은 선택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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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19-02-13 10:24

저희 AKCSE Publication에서는 매주, UBC Science/Engineering 관련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UBC Science/Engineering에 재학 중이거나 졸업하신 학생분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를 통해 보다 더 생생한 UBC의 삶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매주 다양한 Science/Engineering 전공자를 만나 해당 프로그램에 대하여 얘기를 나누고 그 소식을 전해드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번 주는 현재 UBC 화학공학 3학년에 재학중이신 정다연 씨를 인터뷰 하였습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코스타리카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닌 후 유비씨에서 화학공학을 공부중인 정다연이라고 합니다. 저는 최근 코옵을 마치고 돌아와 현재 3학년에 재학중입니다.

현재 공부하고 계신 전공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화학공학은 유비씨에서는 자연계열과 프로세스 쪽으로 나누어져있습니다. 그 중 저는 프로세스 쪽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프로세스 쪽은 자연계열과 마찬가지로 화학에 기반을 두며 큰 공장의 부품이나 펌프 기계 속 안에서 어떻게 유동 물질이 이동하고 또 어떻게 화학이 적용되는지집중적으로 배우고 있습니다.

이 전공을 선택하게 되신 계기가 어떻게 되나요?
우선 저는 제 성격이 이과와 잘 맞는다고 생각해서 이공계 공부를 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중 미래에 좀 더 폭넓은 직업 선택을 위해 수학과 같은 순수과학보다는 공대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마침 고등학생 때 가장 존경하였던 선생님이 화학공학을 전공하신걸 알게 되었고 이 전공을 공부하면 왜 좋은지 잘 알려주셔서 그거에 영향을 많이 받았던 것 같습니다. 

전세계 많은 대학교들 중 유비씨에 오신 계기가 어떻게 되나요?
앞서 잠깐 말했듯이 저는 코스타리카라는 곳에서 중고등학교를 마치고 유비씨에 오게 되었는데, 다른 국제학교나 고등학교들처럼 유비씨 뿐만이 아니라 많은 북미의 학교들이 제가 다니던 고등학교에 홍보하러 많이 왔었습니다. 또 제가 어렸을 적에 밴쿠버에서 잠깐 어학연수를 해봤던 경험이 있는데 이미 와본 곳을 선택하고자 하는 마음이 학교를 정하는 데에 영향을 끼쳤었습니다. 더불어 다른 학교들에 비해 유비씨가 인지도도 있으면서 국제 학생 학비도 제일 저렴했기에 유비씨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캠엔지의 입학기준과 1학년 때의 전망은 어떻게 되나요?
국제 학생으로 입학하시는 경우에는 보통 국내 학생들과는 조금 다릅니다. GPA는 90점 이상이어야 하고 또 자기소개서를 잘 쓰는 것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제가 고등학교에 재학 중일 때는 AP 과목들을 많이 들어놓아서 더 수월하게 들어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 성적을 제일 중요시 생각하고 과 자체가 치열하기 때문에 더 큰 노력을 필요로 했습니다.
UBC에서는 엔지니어링 1학년 후 전공을 선택합니다. 전공을 선택하기전 기본 수업들과 필요한 과목들을 듣습니다. 전공 중에서 1부터 10까지 선택지가 있고 밴쿠버 (Vancouver Campus) 외 오카나간 캠퍼스의 (Okanagan Campus) 엔지니어링 전공들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학기가 끝날 즈음 설문조사와 비슷한 신청서를 작성하기도 하면서 전공을 생각할수있는 시간도 주어집니다.

본인 전공의 가장 큰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가요?
화학공학은 한국에서 많이 찾는 직업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장점은 전공 자체가 많은 분야의 직종에서 필요하므로 취업하기가 좀 더 수월하며, 수입도 높은 편 입니다. 하지만, 단점은 캐나다에서는 도시 외곽에서 일을 해야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큰 공장의 부품과 그 안에 부품들의 기능들을 다루는 직업이기 때문에 밴쿠버보단 알버타나 동부쪽에 직업이 더 많습니다.

이 전공을 공부하면서 언제 가장 힘들다고 느끼셨나요?
화학공학을 공부하면서 가장 힘들었다고 생각되었을 때는 엔지니어링 3학년 때였습니다. 3학년 수업들은 2학년 때 배운 모든 주제들을 기억한다는 전제조건하에 진행이 됩니다. 또 수업 개수가 많기 때문에 이 모든 정보를 이해하고 적용하는 것 또한 쉽지 않았습니다. 저는 2학년을 마치고 코업을 했었기 때문에 다시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면서 공백기를 채우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다시 1학년으로 돌아간다면 켐지를 선택하실건가요?
다시 1학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다른 전공을 선택했을 것 같습니다. 1학년 때는 토목공학도 공부하고 싶었기 때문에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저에게 어떤 전공이 맞는지 더 고민했을 것 같습니다. 더 고민했을 것 같은 이유는 성격 지향 테스트 결과, 켐 엔지니어링이 제 적성에 안 맞는다고 나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켐 엔지니어링도 저에게는 관심이 있던 분야 중 하나였으므로 후회는 없습니다.                       
    
과외 활동으로 무엇을 하시고 계신가요?
현재는 학업에만 집중하고 싶어서 따로 과외 활동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코옵은 어디서 무엇을 했나요? 현재 전공을 공부하는데 많이 도움이 되었나요?
저는 4개월씩 총 8개월 동안 두 가지의 코옵을 했었습니다.
첫 번째는 ALS Laboratory Group이라는 인스펙션을 하는 Geography 관련 회사였는데 24시간 동안 가동을 하는 회사였고 또한 코옵 학생이다 보니 전문적인 일보다는 육체적인 일을 많이 맡았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조금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공장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볼 수 있었고 캠엔지 졸업 후 진로에 대해 미리 경험할 수 있었기에 유익했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 코옵은 식약청에서 일했었는데 점검자들이 음식을 가져오면 화학실험을 통해 알레르기를 체크 하는 일이었습니다. 캠엔지보다는 자연 화학 쪽에 더 많이 관련된 일이었지만, 이 코옵을 통해 공무원의 삶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었고 그로 인해 저의 성향과는 잘 맞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캠엔지 졸업 후 진로 목표는 어떻게 되나요?
처음엔 졸업 후 한국에서 화장품 연구를 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현재는 캐나다에 남아서 매니지먼트 컨설턴트 쪽에서 일을 해보고 싶습니다.

캠엔지 전공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한말씀 해주세요
한국 사람들 사이에서 ‘공대는 여자한테 힘들다’라는 인식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캠엔지는 남녀 성비가 거의 비슷할 정도로 아무런 문제가 없으니 사회적 선입견을 따지지 마시고 본인이 이쪽 분야의 일을 희망하신다면 망설이기보다는 도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위와 같은 정보를 더 얻고 싶으시다면 akcse.ubc.pub@gmail.com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AKCSE (Association of Korean Canadian Scientists and Engineers)는 UBC 한인 학생회 중 하나로 Science와 Engineering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모인 아카데믹 클럽입니다. UBC내에 선후배간의 교류는 물론이고 대학원생들 및 졸업생들과도 관계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 AKCSE Publication Committee 는 앞으로도 유익한 정보를 계속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도움 되시길 바라며, 이상 AKCSE Publication Committee 이선경, 김도형, 이예지, 정문규, 이재은이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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