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이것이 수학과 컴퓨터 사이언스의 매력

남윤우, 최예은, 이승욱, 황현지, 정윤선 akcse.ubc.pub@gmail.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02-13 15:59

UBC 4년 문주영씨
Combined Major in Computer Science and Mathematics
(컴퓨터과학 & 수학 복합전공)

UBC Science에는 다양한 전공들이 있습니다. 그 중 자신이 공부하고 싶은 과학 분야 2개를 전공으로 할 수 있는 복합전공이라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저희 AKCSE Publication 에서는 이번에 UBC에서 컴퓨터과학과 수학을 복합전공하고 계신 4학년 문주영씨를 만나 해당 프로그램에 대해 더욱 자세한 얘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관련 분야에 관심 있는 독자 분들에게 많은 도움 되었으면 합니다.

1.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문주영이고, 현재 UBC 4학년이며 컴퓨터과학과 수학을 복합전공하고 있습니다.

2.컴퓨터과학과 수학전공이신데, 어떻게 둘을 함께 할 생각을 하셨는지 동기가 따로 있으셨나요?  전공 채택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저는 수학을 어렸을 때 부터 좋아했습니다. 또한 고등학생때 물리를 좋아하여, 유비씨 사이언스로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1학년때 물리와 컴퓨터과학을 둘다 들어본 후,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흥미를 느끼던 물리는 저와는 맞지 않음을 느꼈지만, 컴퓨터과학에는 흥미를 느껴 2학년때 수학과 컴퓨터과학을 복합전공하게 되었습니다. 전공 채택과정은 다른 전공 채택과정과 마찬가지로 1학년을 마친 후 여름기간에 정하게 되어있습니다. 

3.프로그램 설명 부탁 드립니다.
복수전공(Double Major)과 복합전공(Combined Major)의 차이점을 많이들 궁금해 하시는데, 복수전공은 2개의 전공을, 복합전공은 1.5개의 전공을 이수한다고 보면 됩니다. 복합전공의 필수과목들은 해당하는 전공들과 같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수학과 컴퓨터과학의 주요과목들을 다 듣고, 나머지 과목들은 제가 원하는 과목을 골라 듣고 있습니다. 예를들면 수학 상위레벨 몇과목 컴퓨터과학 상위과목 몇과목을 이수해야 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과목인지는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제 전공이 컴퓨터과학 전공과 유일하게 다른점은 컴퓨터과학 전공에서는 CPSC 302, CPSC 303를 이수할 필요가 없지만, 제 복합전공에서는 두 과목중 하나가 필수 과목입니다.

4.듣는 코스들의 특성은 어떻게 되나요? 
수학은 랩이 한번도 없었지만, 컴퓨터과학은 랩이 다소 많았습니다. 하지만 고학년이 될수록 컴퓨터과학 과목들도 상위레벨에서 제가 골라 들을 수 있어서, 이론과 논리에 관련된 과목들을 많이 듣다보니 랩이 많이 없었습니다. 예를 들면 제가 들었던 과목 중 컴퓨터과학 과목인 CPSC 420과  421에서는  이론적인것과 알고리즘에 대해 배웠습니다. 또한 이러한 과목들은 큰 프로젝트보다는 매주 과제가 주어집니다. 

5.현재 자신이 듣고 있는 과목들 중 가장 흥미가 있는 과목을 꼽자면?
저는 현재 수학, 컴퓨터과학, 철학, 물리까지 4과목을 듣고 있습니다. 그 중 아무래도 교양과목으로 듣는 철학과 물리보다는 제가 처음부터 흥미를 느껴 전공으로 선택한 수학과 컴퓨터과학 과목들이 더 재미있는데요. 수학에선 확률을 중점으로 배우고 있고 컴퓨터과학에선 알고리듬을 중점으로 배우는데 매우 재미있는 것 같아요.

6.해당 전공을 택하기에 앞서 주의할 점이라던가, 자신이 생각하는 프로그램 장단점을  알려주세요.
주의할 점 이라고 한다면 특히 컴퓨터 과학의 경우에는 한번 해보고 전공으로 계속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보통 컴퓨터과학은 컨셉트 자체를 쉽게 이해하거나 아예 못하거나 할 정도로 차이가 확연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지를 확인하는 게 우선인 것 같습니다. 다만 컴퓨터과학을 공부하고 졸업하면 다른 전공에 비해서 비교적 일자리를 찾는 게 쉽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그리고 수학과 같이 전공하는 분들이 많이 없기 때문에 아무래도 좋은 쪽으로 부각 될 수 있습니다.

7.코업 (Co-op)을 하신 걸로 알고 있어요. 경험담 얘기해주세요.
코업은 많이들 하지 않으면 후회한다고 해서 했습니다. 그런데 저도 똑같이 말씀 드리고 싶어요 (특히 컴퓨터과학 전공자 분들에게). 졸업하고 나서 그만큼 일 경험이 남들보다 더 있는 것이기 때문에 지원서에서부터도 차이가 납니다.  또 졸업 후 코업 때 일했던 회사가 자신을 맘에 들어 했을 경우 해당 회사로 다시 돌아갈 수도 있는 방법도 있고 해서 여러모로 이득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두 군데 회사에서 일을 했습니다. 하나는 게임을 만드는 회사였는데, 코드를 직접 만들어서 게임을 제작하는 일에 참여를 했었고 다른 회사에서는 User Interface 부품 및 요소에 대한 문서를 작성하는 일을 했습니다. 게임회사에서 일했을 때 너무 재미있고 신기했기 때문에 후에 그 회사로 다시 돌아가고 싶은 마음도 생겼습니다.

8.코업 외에도 외부활동 (extracurricular activities) 하신 게 있으면 알려주세요.
대학에서 TA (Teaching Assistant; 조교)로 활동했던 경험도 있고, 기숙사 뮤지컬에 참여한 적도 있습니다. 현재는 교회 유치부 교사를를 당담하고 있습니다. Worshipers 예배 공동체에서 회계를 당담 하였습니다. 그리고, 아가페 임팩트 (Agape Impact)에서는 순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9.컴퓨터과학과 수학을 추천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또한 어떤 학생들에게 적합하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컴퓨터과학의 경우에는 학기 중 필요로 해서 하는 것만이 아닌, 개인이 개인의 시간에 직접 하는 “사이드 프로젝트”를 많이 보기 때문에 그런 프로젝트를 만들고 있다면 높이 삽니다. 또한 컴퓨터과학과 수학 복합전공에서는 논리적인 사고가 필요로 합니다. 자신이 즐겨서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보니, 컴퓨터과학에 진정으로 흥미를 느끼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10.컴퓨터과학이나 수학을 전공하고 졸업하면, 어떠한 jop options가 있는지 그리고 그 전망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일단 제가 보기에 크게 두 분야로 나뉘어 지는데요. 흔히 말하는 Industry (산업계)와 Academia (학계)가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보통 수학을 전공한다고 하면 졸업 후 대학원 가서 리서치 쪽으로 방향을 잡거나 또는 선생님, 교수 등이 되는 것이 일반적인 추세인 것 같습니다. 이와 다르게 컴퓨터과학은 워낙 industry가 크고 점점 더 커지다 보니까 그 안에 또 서브 필드가 많아서 직업 선택의 폭 또한 커지죠. 저의 경우 선생님이 되고 싶은 생각도 있습니다. 컴퓨터과학과 수학을 함께 공부했기 때문에 더욱 더 다양한 일을 접해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11.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현재 장기계획이란 건 딱히 세워놓지 않았는데, 일단은 졸업 후 1-2년간 회사에 들어가 일을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전에 언급하였듯이, 코업 당시 일했던 게임회사에 다시 가서 일을 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안 된다면, 밴쿠버에서 일자리를 찾는 것이 목표입니다.

12. 이 외에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나요?
제일 현실적으로 학생 분들에게 말하고 싶은 건 수업을 꼬박꼬박 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미리 예습하고 가서 수업 듣고 끝나면 복습한다는 것이 어떻게 보면 틀에 박힌 말일지도 모르지만 가장 효과적이고 스트레스를 덜 받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직접 거듭해서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한 컴퓨터과학과 수학의 경우 복습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위와 같은 정보를 더 얻고 싶으시면 akcse.ubc.pub@gmail.com로 문의를 해주셔도 좋습니다. AKCSE (Association of Korean Canadian Scientists and Engineers)는 UBC 한인 학생회 중 하나로 Science와 Engineering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모인 아카데믹 클럽입니다. UBC내에 선후배간의 교류는 물론이고 대학원생들 및 졸업생들과도 관계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동아리입니다. 저희 AKCSE Publication Committee 는 앞으로도 유익한 정보를 계속 제공할 예정입니다. 많은 도움 되시길 바라며, 이상 AKCSE Publication Committee 남윤우, 최예은, 이승욱, 황현지, 정윤선이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학부모들이 자주하는 10가지 실수
미국 대학 경쟁률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입시생을 자녀로 둔 부모들이 자주하는 실수 10가지가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엘리트 어학원은 지난달 23일 밴쿠버 노먼 로스타인...
캐나다 정부, 신청자격 60주 이상을 34주로 축소
캐나다 정부는 내년부터 단기간 공부하는 커리어 칼리지 학생도 학자금 융자를 받을 수 있게 기준을 바꿔 7일 발표했다.커리어 칼리지는 주로 기술·직능 자격 획득을 목표로 공부하는 학교다.  스티븐 하퍼(Harper)캐나다 총리는 7일 노스 밴쿠버를 방문해...
내달 2일 제10회 수학과학경시대회 개최
수학·과학 분야에서 최고의 실력을 지닌 학생을 가리는 경시대회가 열린다.캐나다 한인과학기술자협회(AKCSE)는 5월 2일 오후 1시 코퀴틀람 더글라스 컬리지(Douglas College)에서 제10회 2015년 수학과학 경시대회(National Math & Science Competition 2015·NMSC 2015)를 개최한다고...
만족도 설문결과… 대학진학 준비 41%, 취업준비 25%가 만족
BC주 고등학생들은 BC주 공립학교가 미래 준비에 다소 부족하다고 보았다.BC주 교육부가 17일 정부 예산안 발표에 맞춰 공개한 부서 예산안을 보면 2013·14연도에 고등학교(세컨더리) 재학생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에서 BC주의 공립교육 만족도는 고학년일 수록...
UBC 4년 문주영씨
Combined Major in Computer Science and Mathematics(컴퓨터과학 & 수학 복합전공)UBC Science에는 다양한 전공들이 있습니다. 그 중 자신이 공부하고 싶은 과학 분야 2개를 전공으로 할 수 있는 복합전공이라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저희 AKCSE Publication 에서는 이번에 UBC에서...
의대 준비 중인 소명훈씨
CMS (Combined Major in Science)저희 AKCSE Publication에서는 이번 시간에 의대 지망생이자 CMS 전공 3학년인 소명훈씨(사진)를만나 해당 프로그램에 대해 더욱 자세히 들을 수 있었습니다. UBC 대학 지망생은 물론 해당 전공과 관련 분야에 관심 있는 독자 분들에게 많은 도움...
학생 일부 반발…유학생 학비·기숙사료 올라
UBC가 유학생 학비를 올해 10% 인상한다는 계획을 밝혀 학생 일부가 반대하고 있다. 일부 학생들은 유학생을 더 받아야 할 상황에 유학생 대상 학비 10% 인상은 부당하다며 항의 시위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UBC의 유학생 학비는 전일제 학생(30크레딧)·밴쿠버 캠퍼스...
무료제공되던 성인 고등학교 과정 유료로 전환
그간 BC주민에게 교육청을 통해 무료 제공된 성인(만 19세 이상) 대상 고등교과 과정 일부가 5월 1일부터 유료로 전환된다. BC주 교육부 결정에 따라 고등학교를 졸업한 성인은 5월1일 이후부터 고교 과목을 수강하려면 수업료를 내야 한다.  고교 졸업장을 받기...
Engineering Physics (물리 공학)저희 AKCSE Publication에서는 이번 시간에 물리공학 전공 4학년인 김찬영씨를 만나 해당 프로그램에 대해 더욱 자세히 들을 수 있었습니다. UBC 대학 지망생은 물론...
약대 4년 김아영씨 인터뷰
앞서 지난 11월에 저희 AKCSE Publication에서는 약대 3학년에 재학 중인 이준호씨**를 만나 해당 프로그램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UBC 약대는 많은 한인 분들에게 언제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이번 시간에는 졸업을 앞둔 4학년 김아영씨 (사진)를...
돈을 헤프게 쓰는 누군가에게 "돈 쓰고 싶어 안달이 났구나"라는 표현을 한번쯤은 영어로 해보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아래의 재밌는 표현을 유심히 살펴보세요. 주머니 속에서 얌전히...
저희 AKCSE Publication에서는 이번 시간에 미생물학 전공 4학년인 금현민씨 (사진)를 만나 해당 프로그램에 대해 더욱 자세히 들을 수 있었습니다. UBC 대학 지망생은 물론 해당 전공과 관련...
지난 한해 독자 여러분들의 삶은 어땠나요? 기쁘고 복된 일만큼이나 힘든 일도 많았나요? 그렇다면 "이젠 다 지난간 일"이라고 생각하시고 툴툴 털어버리세요. 새해에는 행복한 일들만...
어느새 2015년, 을미년이 말 그대로 코앞까지 다가섰습니다. 새해에도 밴조선 독자 여러분 가정에 복된 일만 가득하기를 기원하며, "새해를 맞이하다"는 표현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이와...
Can you로 시작되는 문장은 "~해주세요" 혹은 "~해줄래" 등으로 시작되는 말을 영어로 하고 싶을 때, 가장 쉽게 떠오르는 패턴입니다. 그렇다면 좀 더 ~해줄래, 아니면 좀 더 ~해주세요, 라는...
UBC 학생들이 직접 취재하고 썼다, 대학입학설명회
저희 AKCSE Publication에서는 이번 시간에 화학 전공 4학년인 신상일씨 (사진)를 만나 해당 프로그램에 대해 더욱 자세히 들을 수 있었습니다. UBC 대학 지망생은 물론 화학 전공과 관련 분야에...
졸업생 남주원씨를 만났다
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남주원(사진)입니다. 조금 늦은 나이이지만 얼마 전 UBC 에서 Mechanical Engineering Program을 졸업 했습니다. 2. 기계공학 (mechanical...
누군가로부터 버림받았다는 표현, 영어로는 어떻게 할까요? 이런 불쾌한 경험을 억지로 할 필요는 없겠지만, 표현 하나 정도는 확실히 익혀두시길! 정답은 I got dumped입니다. 아래 대화를...
매일 한마디씩 꾸준히 하면, 언젠가는 나도 영어 도사! 밴쿠버 조선일보가 추천하는 12월 16일 오늘의 영어 한마디는 "tie the knot"입니다. 우리말로 옮기면 "부부의 연을 맺다"입니다. 아래...
The Korean Nut went nuts over nuts
대한항공 땅콩 리턴을 외신은 nut row, nut rage, nut rumpus 등의 표현을 써서 보도했다. nut는 견과(堅果), row는 다툼, rage는 격노, rumpus는 소동이란 뜻이다. 사태의 발단이 된 것은 땅콩(peanut)이 아니라 마카다미아(macadamia)였는데, 통칭 견과류라는 nut로 썼다....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