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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U-‘퍼스널 이펙츠’SFU에서 촬영 중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12-13 00:00

애쉬튼 커쳐 주연

영화와 TV 등 영상산업이 발달한 밴쿠버는 ‘북쪽의 할리우드(Hollywood North)’라고 일컬어진다. 아름다운 경관을 갖춰 영화 촬영에 적격이라는 평가를 받은 광역 밴쿠버 중 SFU 버나비 캠퍼스에서도 그동안 많은 영화가 촬영됐다.

버나비 캠퍼스의 현대적이고 독특한 건물구조와 버나비 마운틴 위에서 내려다 보이는 아름다운 경관은 영화 촬영지로서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X 파일’을 비롯해 ‘폴른(Fallen)’, ‘스타게이트(Stargate SG-1)’, ‘식스 데이(The Sixth Day)’ 등 다양한 영화와 TV 시리즈의 촬영 장소로 애용되어 왔던 버나비 캠퍼스에서 현재 새로운 영화가 한창 촬영 중이다.

바로 ‘퍼스널 이펙츠(Personal Effects)’. SFU 버나비 캠퍼스에서 촬영이 진행되는 것은 물론 SFU 학생들과 관계자들이 직접 제작에 참여하고 출연하는 영화로, 할리우드와 캐나다 영화계뿐만 아니라 영화제작을 하는 아마추어와 대학생들의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퍼스널 이펙츠’는 미셸 파이퍼, 애쉬튼 커쳐, 캐시 베이츠 등 유명 배우들이 출연하는 영화로, 실패를 딛고 새로운 인생을 걸어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드라마이다. 이 영화에 함께 출연 중인 SFU 레슬링팀의 선수들은 영화 촬영에 적극적인 참여로 임하고, 촬영시 필요한 조언과 도움을 주면서 감독과 촬영팀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영화에 출연하는 출연자들이 레슬러 역할을 제대로 소화해낼 수 있도록 레슬링 트레이닝을 해주고 있는 선수들은 출연자들이 실제 경기 상황에서 경쟁하는 선수의 모습을 연기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이 작품의 감독인 레이몬드 매시씨는 1983년 SFU 비즈니스학과 졸업생으로, 현재 TV와 영화 프로듀서로 활동 중이다. 매시씨는 노스 밴쿠버에 거주하고 있으며 그의 아버지인 제프리 매시씨는 SFU 버나비 캠퍼스를 아서 에릭슨씨와 함께 디자인한 건축가이다.

매시 감독을 비롯하여 이 영화에서는 SFU 학생뿐만 아니라 관계자들까지 대거 출연하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월터(애쉬튼 커처 분)는 그의 여동생의 살인과 관계된 재판이 진행 중인 법정 밖에서 린다를 만나게 된다. 그의 여동생의 살인은 레슬링을 하고 있는 월터의 진로를 방해한다. 린다에게는 청각장애인인 아들 클레이가 있는데, 클레이의 역할은 버나비 사우스 세컨더리에 재학중인 17살 스펜서 허드슨군이 맡았다.

SFU의 레슬링 코치인 저스틴 앱도우씨는 클레이를 고등학교 레슬링 토너먼트에서 최종 우승자로 임명하는 심판 역을 맡았고, SFU의 레슬링 선수인 스테판 던롭씨는 클레이의 상대 선수 역할을 맡았다. 앱도우씨는 1995년 SFU 비즈니스학과 졸업생이다. 이 외에도 SFU 레슬링 선수들과 졸업생 선수들 10명이 이 영화에 엑스트라로 출연하고 있다. SFU의 중앙 체육관과 경기장은 세계적으로 레슬링 프로그램이 유명한 오하이오 주립대학교로 설정되어 촬영이 진행되고 있다.

SFU의 할픈 센터는 법정으로 개조되어 촬영이 진행되고 있고 인문학부 건물(Arts and Social Science Centre, ASSC1)은 린다와 월터가 만나는 법정 밖 복도로 설정됐다. 매시 감독은 새롭게 지어진 인문학부 건물에 이전에 그의 아버지가 설계한 디자인에 비해 크고 많은 창이 설치되어 있어 영화 촬영에 필요한 조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많은 양의 빛이 들어와 12시간 촬영에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촬영하기에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퍼스널 이펙츠’촬영은 SFU 버나비 캠퍼스 촬영을 포함하여 밴쿠버 지역에서 1월 15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김유미 학생기자 (신문방송학과 3년) yka10@sfu.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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