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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C-대학에 가서도 튜터를 받을까?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8-31 00:00

많은 학생들이 대학에 오기 전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 튜터를 받는데, 한국 학생들은 워낙 수학 과학에 뛰어나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영어 튜터를 찾습니다.

영어시간에 내준 숙제 에세이를 쓰고 나면 튜터가 에디트를 해주고 그럼으로써 좋은 점수를 받기도 하고, 그런 학생들 대부분이 대학까지 가서 튜터를 받을 순 없을 텐데라고 걱정을 합니다. 다행히 대학에도 튜터가 있답니다. 가장 많은 튜터는 역시 영어 튜터 입니다.

학교 곳곳에 붙어있는 전단지를 자세히 보면 A를 보장해주겠다고 광고 하는 튜터들이 줄을 섰는데, 이 사람들은 튜터의 의미보다는 에디터의 의미가 강합니다. 에세이를 쓰고 나서 연락을 하고 돈을 지불하고 나면 정해진 시간 안에 검토하고 에디트하여 다시 보내줍니다. 이런 작업을 전문적으로 해주는 사이트도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UBC 내에서 Student Union Building에 가면 영어전공 학생들이나 대학원 학생들이 튜터를 해주기도 합니다.

이곳에서는 영어 이외에도 전과목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어 항상 대기자 리스트가 가득 차기도 합니다. 이런 drop-in은 무료로 제공되고 있고, 미리 약속을 하고 받는 튜터는 시간당 17달러를 받습니다. 보통 겨울방학과 봄방학 그리고 기말고사 기간에는 튜터를 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대학에 와서 또 다른 종류의 튜터에는 ‘prep101’과 ‘dan the tutor’등이 있습니다. 기말고사 기간이 되면 여기저기 안내가 붙는데, econ, math, physics, bio, chem 같은 과목들을  한국 학원식으로 가르쳐 주는 수업입니다. 보통 한 과목당 90달러를 내면 네 다섯번 정도의 수업이 제공됩니다. 지난 몇 년간의 기말고사 모음, 다량의 연습 문제들과 노트정리 중요 포인트들을 북클렛으로 만들어 나누어 주고 1학기 코스 수업내용을 모두 리뷰해줍니다.

이렇게 다양한 방면으로 대학 공부에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건 ‘어떻게 하면 이런 프로그램을 잘 이용해서 공부를 힘 안 들이고 해볼까’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서 공부하는 법을 스스로 터득하는 마음가짐이겠죠?

/천예지 학생기자·사회학과 2년 tiffy_1985@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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