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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엔 피부과 원장··· "지금 나는 한센병 의사입니다"

밴조선에디터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1-12 12:18

[아무튼, 주말- 남정미 기자의 정말]

한센복지협회 박진모 진료과장
2代째 피부과 선택하자 어머니는 "아들아, 실망이다"

경기도 의왕에 있는 한국한센복지협회 사무실에서 박진모(43) 진료과장이 환하게 웃는다. 서울 강남에서 피부과를 운영하던 그는 4년 전부터 이 협회 부설 의원에서 한센병 환자와 난치성 피부 질환자를 돌보고 있다. “수입은 소고기를 먹다가 삼겹살로 갈아탄 셈인데 더 소중한 가치를 얻었다”고 한다. /의왕=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서울 지하철 4호선 금정역에서 내려 택시를 탔다. 목적지는 경기도 의왕시 '한국한센복지협회 부설 의원'. 근처로 가는 지하철도, 일반 버스도 없다. 드문 간격으로 마을버스 한 대만 동네를 돈다. 내비게이션에 도로명 주소 찍고 가는 길, 이름만 듣고 고개를 갸우뚱하던 기사 얼굴이 골목에 들어서자 환해진다. "아, 그 피부 질환 잘 보는 곳?"

피부과가 '미용 시술'과 동의어로 읽히는 시대. 의사보다 '할인 패키지'를 설명하는 상담실장 말이 더 길고, 탄력 레이저는 예약돼도 만성 피부 질환자는 예약이 어렵다. 이런 환자들이 수소문 끝에 찾아가는 곳이 한센복지협회 부설 의원. 이름대로 '한센병' 환자들을 위한 병원인데, 한센 환자뿐 아니라 갈 곳 없는 만성 피부 질환자까지 찾는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환자 차별하지 않는다고 '복지 피부과'라고도 한다.

이 병원 박진모(43) 진료과장도 4년 전엔 강남 피부과 원장이었다. 모발 전문이었고, 건강보험 적용 안 되는 비급여 환자가 다수였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피부과 레지던트를 지냈다. 2대째 의사기도 하다.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피부과 자문의를 했던 박윤기 연세대 명예교수가 부친.

강남 피부과 원장과 부설 의원 진료과장의 수입 차이를 물으니 그가 빙그레 웃었다. "소고기와 삼겹살 차이랄까요." 비싼 소고기를 먹고 싶어 하는 세상, 스스로 삼겹살을 택한 이유가 궁금해졌다.

소고기에서 삼겹살로

'조선에는 2만여명의 문둥병 환자가 있어서… 그 외 1만9000여명의 환자는 어찌할 길이 없어 죽을 지경에 이르렀으되….'

1923년 동아일보에 실린 당시 한센병 환자 기사다. 2만여 환자가 있는데, 병원에 1000여 명밖에 수용하지 못해 나머지가 위험하다는 것이다. 이를 돕기 위해 만든 단체가 1928년 세운 조선나병근절책 연구회. 한국한센복지협회의 모체 격이다. 현재 협회는 본부와 지부 11곳, 부설 의원 12곳을 두고 있다. 박 과장은 2016년 4월 진주 지부에서 근무를 시작해, 현재는 본부 근무 중이다.

―한국한센복지협회는 어떤 곳인가요.

"한센병 환자를 치료하고, 한센병에 대해 연구하는 곳입니다. 진단이 어려워서, 피부과 의사들도 그냥 봐선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다른 대학병원에서도 의심스러우면 저희에게 의뢰합니다. 저희 연구실에 한센균을 확진할 수 있는 여러 실험 장비가 있어요."

―여기를 선택한 이유는요.

"개인 병원을 하면서 주중, 주말 없이 무척 바빴어요. 한번은 수술방 복도를 걸어가는데 휘청하는 거예요. 신경과를 찾아갔더니, '일 좀 줄이시죠' 하더라고요. 개원 의사가 대부분 그렇겠지만, 아이랑도 많이 못 놀아줬어요. 하루는 애가 유치원에서 발표회를 하는데, 꼭 왔으면 좋겠다는 거예요. '○○ 아빠도 온다, △△ 아빠도 온다' 하면서. 시간을 빼서 갔어요. 어린이집에서 그날 아이 일상을 적는 수첩에 이렇게 적혀 있더군요. '우리 아빠가 정말 바쁜 사람인데 오늘 와줘서 정말 기분이 좋았다.'"

―거창한 이유가 아니었군요(웃음).

"몸도 안 좋고, 애하고 너무 못 놀아준 것도 미안해서 일을 좀 줄여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러던 중 주변에서 의사를 구해달라는 연락이 왔습니다. 한센협회 경남 진주 지부에서 피부과 전문의를 찾는 거였어요. 그런데 들어보니 도저히 주변에 권할 조건이 안 됐어요."

한국한센복지협회 부설 의원에서 박진모 진료과장이 한센병 환자를 진료하는 모습. /한국한센복지협회
―조건이 어땠길래요.

"일단 지방으로 가야 하잖아요. 혜택이 더 있어야 하는데 없어요. 당시 경남 지역에서 제 후배가 피부과 페이 닥터(월급제 의사)로 근무하고 있었는데, 월급이 그 페이 닥터의 50~60% 수준이었어요."

―그렇다고 직접?

"사람 구해달라는 전화는 계속 오는데, 주변에서 가겠다는 사람을 찾을 수가 없었어요. 몇 달만 있어도 된다기에, '제가 갈까요?' 그랬죠. 몇 달 대신 하다가 몸도 회복하고, 사업 구상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내려갔어요. 주말은 확실하게 보장된다고 해서, '적어도 주말에는 아이와 실컷 놀아줄 수 있겠다' 하고요."

―소명 의식이랄까, 그런 건 없었나요?

"소명 의식이라기보다 동기 부여가 충분히 되는 상황이었던 것 같아요. 어디선가 다급하게 의사를 찾고 있는데, 그 일은 피부과 전문의로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고, 할 수 있는 상황이에요. 하면 의미도 있을 것 같고요. 오히려 근무를 하면서 소명 의식을 느꼈어요. '아, 여기는 정말 피부과 의사가 있어야 되는 곳이구나.' 이 일에 소명 의식을 가져볼 필요가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당시 진주 지부에서는 피부과 전문의를 딴 공중보건의가 진료를 보고 있었다. 이 공보의가 제대하자 후임을 구하기가 어려워, 경남 마산 지부에 있는 의사가 돌아가며 파견을 나가던 상황이었다고 했다.

―내려갔을 때 반응은?

“당장 협회부터 ‘강남에서 병원 하던 사람이 올까’ 하면서 믿지 않았다고 해요. 면접 볼 때도 ‘이 정도 급여의 일을 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고요. 아버지는 ‘꼭 의사가 필요한 분야고 네가 그쪽에 가서 일하는 건 의미 있는 일’이라고 격려해주셨어요. 당신 전문 분야인 백반증·건선을 시작할 때도 주변에 하는 분이 많이 없으셨다고요. 어머니는 개업했을 때 걱정을 더 많이 하셨죠. 젊은 사람이 돈 무서운 줄 모른다고…. 멀리 살게 된 걸 아쉬워하셨지만, 반대는 하지 않으셨어요.”

―보수에 초연하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처음 월급 받았을 때 찍힌 숫자를 보고 놀라긴 했어요(웃음). 전문의 따고 받은 첫 월급보다 훨씬 적었거든요. 그런데 저는 의사 생활 하면서 금전적인 것에 대한 목표가 높지는 않았어요. 제가 살 수 있는 집하고 정년까지 일할 수 있는 직장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했어요. 큰 반대 하지 않고 그 부분에 동의해준 아내에게 고맙죠.”

‘복지 피부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내 한센병 환자는 2002년 1만8014명에서 2010년 1만3316명, 지난해 1만33명으로 해마다 줄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매년 10명 안팎 환자가 새로 생긴다. 감염된 사실을 모르고 입국한 외국인 환자도 있고, 수십 년간 잠복했던 한센 인자가 뒤늦게 발현하기도 한다.

―한센병은 어떤 병인가요.

“나균에 감염되는 질환입니다. 초기에 잘 진단하고 치료하면 후유증 없이 완치돼요. 균에 의한 것이니 균이 죽으면 완치가 되는 거죠. 그런데 진단이 늦어지거나 환자가 약을 잘 복용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 여러 장애를 남길 수 있습니다.”

부설 의원 진료과장으로 옮기고 월급을 받아 보니 전문의를 따고 처음 받은 월급보다 훨씬 적었다. 그는 “이곳에서 값진 경험을 하면서 피부과 의사라는 직업에 만족한다”며 “나는 잃은 게 없다”고 했다.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사람들은 여전히 한센병을 무서워합니다.

“전염병은 맞지만, 한센균을 많이 배출하는 급성기 한센병 환자와 밀접한 접촉을 장기간 해야 전염돼요. 또 균을 죽이는 약을 며칠만 먹어도 전염력이 현저하게 떨어지고요. 한센병에 대한 약물치료가 1940년대 후반 시작됐는데, 약을 쓸 수 없는 상황에서 오해가 많이 생겼던 것 같아요.”

―일할 때 전염에 대한 걱정은 없나요?

“전혀요. 에이즈 환자 옆에 있다고 옮나요? 감염병 환자가 옆에 있다고 옮는 게 아니에요.”

―기억에 남는 환자가 있다면.

“새로운 환자들은 한센병 진단을 받으면 치료보다 한센병이라는 것 자체에 두려움을 느껴요. 다른 병원에서 진료받던 한센병 의심 환자가, 치료를 겁내 숨어버렸어요. 여러 경로로 그 환자를 수소문해서 저희 의원으로 모시고 왔어요. 병에 대해 설명하고 반드시 완치 판정을 받을 수 있는 질환이란 확신을 드렸죠. 합병증 없이 좋은 경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반 환자도 많이 온다고 들었습니다.

“한센병을 고쳐주는 병원이다 보니 난치성 피부 질환자도 많이 와요. 한센병도 고치니, 우리도 고치지 않겠느냐면서요. 종류를 가리지 않고 봐주는 피부과 전문의들이 있다는 점도 꽤 영향을 준 것 같아요. 저희를 ‘복지 피부과’라고도 하시더라고요.”

―실제 비급여 위주 피부과가 많아지면서, 난치 질환자들을 기피하기도 합니다.

“강남에 있는 피부과를 표방한 의원에 알고 보면 피부과 전문의가 없는 경우가 많아 그런 오해를 낳는다고 봅니다. 피부과 전문의라면 진료를 안 보지는 않았을 거예요. 내가 잘 볼 수 없는 질환이라면 다른 병원에 의뢰라도 했을 겁니다. 좀 복잡하게는 의료 수가와 제도 문제도 있습니다. 강남에서 임차료, 인테리어 비용 등 투자해서 급여 환자만 보면 살아남을 수가 없는 게 현실이기도 합니다.”

빛과 소금

박 과장은 진주에서 2년을 근무하고,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본부로 갔다. 한국한센복지협회 본부에는 1976년 설립된 한국나병연구원을 모태로 하는 연구원이 있다. 한센병 진단 방법 등을 더 연구하고 싶었다고 했다. 이곳에서 외래 진료를 보면서 연구도 한다.

―몇 달이 몇 년이 됐군요.

“후임을 구할 수가 없었어요(웃음). 특히 피부과 의사 구하기가 너무 어려웠어요. 그렇다고 타과 의사가 이 자리를 맡는 것도 아닌 것 같고. 타과 의사조차도 구하기 어려웠지만요.”

―그래도 그 정도 했으면 돌아갈 수도 있었잖아요.

“(이 자리를 지키는 게) 내 직업에 대한 최소한의 윤리 의식 같았어요. 제가 독실한 기독교인은 아닌데, 교회를 갔다 올 때마다 그런 말이 들리는 것 같았어요. ‘웬만하면 네가 해라.’ 일하면서 만족감도 높았어요.”

확대경을 쓰고 환자를 보는 모습. 확대경이 돋보기 역할을 해, 피부 질환을 더 자세하게 볼 수 있다.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어떤 만족감인가요.

“개원했을 때는 비급여 탈모 진료를 많이 했거든요. 탈모 환자들이 좋아지는 거 보면 정말 기분 좋은데, 난치성 피부 질환자들이 좋아지는 건 또 다르더군요. 지금 하는 일에 자긍심이 커요. 제가 처음 여기 올 때 남들한테 얘기 안 했어요. ‘쟤 무슨 일 있는 거 아냐’ 이럴까 봐요. 지금은 누구를 만나도 한센병 치료한다고 당당하게 얘기합니다.”

―피부과 선택 당시의 이유는?

“원래는 외과 의사 되는 게 꿈이었어요. 인턴 할 때 남들은 힘들어서 외과 안 가려고 하는데, 저는 외과만 서너 달 돌았어요. 그러다 잠깐 생각이 엇나간 거죠. ‘남들이 다 피부과 가고 싶어 하니까’ ‘피부과가 돈 많이 번다고 하니까’. 좋은 집, 좋은 옷, 외제차 그게 다가 아닌데….”

―좋은 집, 좋은 옷, 외제차 말고 뭐가 더 있던가요.

“자본주의 세상에 사는 이상 어느 정도 부를 추구하는 것은 맞는다고 봐요. 그렇지만 인생의 목적이 부를 쌓는 것만은 아니라는 거죠. 남들에게 보이는 거 말고 자기 직업에 만족하고 사는 게 결국 중요해요. 피부과 원서 넣고 집에 왔는데, 어머니께서 ‘무슨 과 넣었느냐’고 물어보시더라고요. ‘어머님, 피부과 넣었습니다’ 그랬더니, ‘아들아, 실망이다’ 그러시더군요. 남편이 피부과 의사인데도요(웃음). 어머니께서 ‘나는 네가 이 세상에 의사로서 빛과 소금 같은 존재가 되길 원했다’고 하셨어요. 그때는 ‘엄마, 피부과 의사도 빛과 소금이 될 수 있어’ 그렇게 말했는데, 그 말이 오래 마음에 남았어요.”

―어머니 말씀의 의미는 뭐라고 생각합니까.

“직접적으로 사람 생명을 다루는 의사가 되길 바라셨던 것 같아요.”

―아버지도 의사잖아요. 차갑게 보는 사람들은 가진 자의 여유라고 생각할지도 모르는데.

“‘저 사람은 가졌기 때문에 저런 행동 하는 게 당연하다’ 이런 건 없어요. 오히려 부자는 삼대를 못 간다고 하잖아요(웃음). 자신의 가치관, 철학에 따라 생각할 문제가 아닌가 싶어요.”

―이 선택으로 얻은 것과 잃은 게 있다면요.

“여태까지 피부과 의사로서 경험해보지 못한 값진 경험을 하고 있죠. 한센병에 대한 저의 편협한 생각도 많이 바뀌었고요. 그동안 우리 사회가 한센병 환자들을 많이 소외시켜 왔잖아요. 의사로서 배운 지식으로는 문제가 없다는 걸 아는데, 그런 분위기에서 저도 다가갈 수가 없었어요. 그게 많이 부끄럽더군요. 잃은 건…. 잃을 게 뭐 있나요.”

―상대적으로 월급이 적잖아요(웃음).

“얼마 전 의사 월평균 보수라고 나오는 통계를 보니, 그것보다 훨씬 못 받고 있긴 하더군요(웃음). 근데 그걸 잃는다고 생각할 순 없어요. 적게 받았다고 잃는 거예요? 양이 많고 적은 거지, 잃고 얻는 게 아니에요. 밥을 조금 먹었다고 밥 잃은 거 아니잖아요.”

―언제까지 여기 있으실 거냐고 묻는다면.

“여건만 허락한다면 오래 일하고 싶습니다. 한센에 대해 더 공부해보고 싶은 게 많아요.”

―슈바이처는 아프리카에서 한센병 환자를 돌보는 데 헌신했습니다. 누군가 과장님을 슈바이처에 비유한다면요.

“아, 너무 무리수인데요(웃음). 저 절대 슈바이처 아니고…. 그런 분들은 위인이잖아요, 위인. 어렸을 때 우리가 위인 전집에서 읽었던 분들. 저는 그냥 평범한 의사예요. 정말로 평범한 의사죠.”

박 과장을 보며 보통 사람들의 직업윤리를 생각했다. 지극히 평범하고 상식적인 의사가 예외적으로 보이는 2020년 대한민국. 위인의 삶은 물론 위대하지만 그건 구름 너머 일. 하루하루 일상을 사는 보통 사람들에게 더 중요한 건,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선한 직업인의 존재일지 모른다. 모두의 실천을 위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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