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표 / 캐나다 한국문협 회장
꿈은 아름답다
비 온 뒤 맑게 갠 가을 하늘의 무지개처럼
꿈은 달콤하다
손에 들어올 듯 잡히는 선명한 7가지의 색처럼
꿈은 희망이다
색은 점점 희미 해져 가도 순간 설레는 마음처럼
나의 꿈은
무지개처럼 곱고 아름다운
그런 거 아닙니다
나의 꿈은
꿈길에 마주한 달콤한
그것도 아닙니다
나의 꿈은
가슴 설레게 한 연인을 만나는
그런 것도 아닙니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을 자유롭게 말하고
내가 느낀 것을 양심껏 주장하고
내가 본 것을 사실대로 전할 수 있는
타인에게 빼앗기지 않고
권력에 구속되지 않고
법이란 이름으로 억압되지 않고
오로지 내 자유의 의지로
온전히 나에게 있기를 원하는
그런 자유에 대한 갈망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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