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인협회 캐나다 밴쿠버 지부 회원작/시
산이 푸른 옷 입으면
마을엔 꽃바람 일렁이네
여우들 가슴팍 보일락 말락
늑대들 이사이로
엉큼한 꽃바람 들락날락
칭칭 동이고 장 보러 온 나는
몇 가지 사 들고 줄행랑이네
발코니에 나와 앉으면
개구리 우는 수풀에
고라니 한 쌍 머물다 가고
물기 어린 꽃바람
내 가슴 흔들다 가네.
마을엔 꽃바람 일렁이네
여우들 가슴팍 보일락 말락
늑대들 이사이로
엉큼한 꽃바람 들락날락
칭칭 동이고 장 보러 온 나는
몇 가지 사 들고 줄행랑이네
발코니에 나와 앉으면
개구리 우는 수풀에
고라니 한 쌍 머물다 가고
물기 어린 꽃바람
내 가슴 흔들다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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