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꼭 빼야 하는 사랑니, 안 빼도 되는 사랑니

서울치과 trustsdc@gmail.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24-05-02 08:34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388: 꼭 빼야 하는 사랑니, 안 빼도 되는 사랑니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3회에 걸쳐 캐나다 치과보험(CDCP) 혜택 제대로 알아보기이라는 주제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칼럼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1. 반드시 빼야 하는 경우

사랑니를 반드시 빼야 하는 경우를 한마디로 말하면, 충치나 잇몸염증 등 문제를 일으키고 있거나 일으킬 위험이 크지만, 빼는 것에 대한 위험성이 적은 경우입니다. , 사랑니를 빼야 할 이유가 크거나 많은 것에 비해 빼는 것에 대한 위험성은 낮은 경우입니다. 반대로 사랑니를 빼는 것이 매우 큰 수술을 요하거나 위험성이 큰 경우에는, 사랑니를 빼야 하는 이유들에 대한 심각성을 고려하여 사랑니 발치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사랑니를 빼야 하는 일반적인 이유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사랑니가 매우 후방에 있어서 구조적으로 관리가 어려운 경우

2. 사랑니 자체에 충치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 경우

3. 사랑니와 어금니 사이에 음식이 계속 끼거나, 충치가 진행되고 있는 경우

4. 사랑니 주변으로 잇몸이 자꾸 붓는 경우

5. 사랑니가 입냄새의 주요 원인이 되는 경우

6. 교정치료를 위해 필요한 경우


2.
빼지 않아도 되는 경우

사랑니가 똑바로 났으며, 반대쪽 사랑니나 어금니와 함께 씹는 역할을 하고 있고, 양치질도 잘 되고 있다면, 이러한 사랑니는 굳이 뺄 필요가 없습니다. 사랑니를 빼지 않아도 되는 구체적인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사랑니가 똑바로 나서 어금니처럼 일을 하고 있는 경우

2. 사랑니에 충치나 잇몸질환이 없으며, 주변 치아에 악영향을 주지 않는 경우

3. 치아교정을 위해 작은어금니를 뺌으로써 사랑니를 빼아할 이유가 없어진 경우.

4. 사랑니의 앞 어금니가 약해 발치 한 후, 임플란트 대신 브릿지를 하는 경우.

5. 임플란트, 틀니 등 여러 가지 치과 치료 시, 사랑니가 전략적으로 필요한 경우.

6. 사랑니가 완전히 잇몸뼈 속에 묻혀 있으며, 아무런 문제도 일으키지 않고 있는 경우.

 

3. 빼도 되고 둬도 되는 경우

사랑니를 꼭 빼야 하는 경우와 빼지 않아도 되는 경우를 이분법적으로 딱 잘라 나눌 수는 없습니다. 많은 경우에 그 중간의 애매한 경우일 수 있는데, 이때에는 더 많은 요소들을 고려하여 발치 여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사랑니가 가끔 불편하지만 빼는 것에 큰 위험성이 없다면, 큰 문제를 일으키기 전에 빼는 것이 낫습니다. 모든 치아가 건강하고 튼튼한데, 사랑니를 빼는 것에 대해 별 위험성이 없다면 사랑니를 빼는 것이 장기적으로 좋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치아들이 별로 튼튼하지 않고 빠진 치아들도 있다면, 사랑니를 굳이 서둘러서 뺄 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당장 큰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닌데, 사랑니를 빼는 것에 위험성이 있거나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면, 사랑니를 빼는 것에 대한 장단점을 치과의사와 잘 상의해서 사랑니 발치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만약 빼는 쪽으로 결론이 낫다면, 한 살이라도 적을 때 빼는 것이 낫습니다.

 

4. 사랑니 발치의 위험성 평가

사랑니 발치의 위험성 평가는 일반적으로 Panoramic X-ray(소위 큰 Xay 또는 전체 X-ray)로 일차적 판단을 합니다. 만약 Panoramic X-ray 상에서 사랑니의 뿌리가 신경과 가까이 있거나 겹쳐 보이거나, 사랑니의 3차원적인 위치 정보가 필요한 경우에는 불필요한 사고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CT 촬영이 추가로 필요할 수 있습니다.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 칼럼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