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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에 대해 가장 자주 묻는 질문들

서울치과 trustsdc@gmail.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23-11-23 08:14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365: 사랑니에 대해 가장 자주 묻는 질문들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주에는 신경치료에 대해서 가장 자주 묻는 질문들이라는 주제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칼럼코너 또는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칼럼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1. 사랑니는 꼭 빼야 하나요?
사랑니는 꼭 빼야 하는 경우, 빼는 것이 좋은 경우, 빼지 않아도 되는 경우로 나눌 수 있습니다.

사랑니를 꼭 빼야 하는 경우는 사랑니가 똑바로 나지 않고 기울어져 난 경우입니다. 특히 사랑니 주변이 잘 붓거나 사랑니 주변으로 음식이 잘 낀다면 사랑니를 반드시 조기에 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사랑니가 뻐드러져 나 있거나, 심지어 똑바로 나 있더라도 칫솔이 잘 닿지 않거나 양치질을 사랑니까지 적절히 잘 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사랑니를 빼는 것이 좋습니다.

사랑니를 빼지 않아도 되는 경우는 사랑니가 똑바로 나 있으면서 어금니처럼 씹는 기능을 하고 있으며, 양치질을 적절히 할 수 있어서 관리하는데 어려움이 없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오히려 사랑니를 빼는 것이 손실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한편 사랑니가 누워서 나 있지만 아예 턱 뼈 속에 묻혀 있고, 어떠한 문제도 일으키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면 굳이 위험을 무릅쓰고 사랑니를 뺄 필요는 없습니다.

위에서 설명해 드린 사랑니를 꼭 빼야 하는 경우또는 사랑니를 빼지 않아도 되는 경우이외의 경우에는 사랑니를 빼는 것이 좋은 경우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의 예는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아주 간단히만 설명을 드린 것이며, 실제로는 환자 개개인의 상태, 앞으로의 치료계획, 교정치료 여부 등 아주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하여 사랑니 발치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2 사랑니는 언제 빼는 것이 좋은가요?

사랑니를 빼는 시기는 18세 전후부터 20대 초반까지가 가장 좋은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랑니를 꼭 빼야 하는 상황이거나, 빼는 것이 좋은 상황인 경우에는 사랑니를 늦게 뺄수록 앞쪽 어금니에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청소년 또는 20대의 경우, 만약 교정 치료 등이 예정되어 있다면 교정 상담 후에 사랑니 발치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사랑니를 빼는 것이 좋은 상황이더라도 이를 빼고 교정 치료를 하는 경우에는 사랑니를 빼지 않아도 되는 상황으로 바뀔 수 있기 때문입니다.

 40-60대 또는 그 이후의 연령에서는 임플란트나 틀니를 해야 하거나 해야 할 수도 있는 경우에는 이 부분에 대해서 먼저 상담 후 사랑니 발치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사랑니를 빼는 것이 좋더라도, 임플란트 치료를 할 때, 임플란트 치료가 끝날 때까지는 사랑니를 갖고 있는 것이 유리한 경우가 있으며, 틀니가 필요한 경우에는 사랑니가 아쉬운 대로 도움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3. 사랑니를 빼는 것이 많이 아픈가요?
치과 치료는 아주 간단한 치료가 아니라면 마취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정상적으로는 임플란트, 신경치료, 큰 충치 치료 등 어떠한 큰 치료라도 마취만 잘 되면 치료 과정이 전혀 아프지 않거나, 약간의 불편감만 느끼는 정도로 통증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랑니 발치가 다른 치아보다 특별히 더 아프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사랑니 발치를 포함한 어떠한 치과 치료라도 치료 도중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마취를 조금 더 하면 다시 편안하게 진행할 수 있으므로, 만약 치료 도중에 통증을 느낀다면 참지 말고 치과의사에게 통증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시면 됩니다.

, 사랑니 주변으로 이미 염증이 심하게 퍼져서 붓고 고름이 나는 상황이라면 마취가 잘 안될 수 있으므로 사랑니는 가급적 아프지 않을 때 빼는 것을 추천합니다. 만약 사랑니가 많이 아프고 염증이 생겼을 때 치과를 방문하면, 통증의 정도에 따라 약간의 위험을 무릅쓰고 발치를 진행하든지, 아니면 우선 처방 등으로 염증을 가라앉히고 나중에 사랑니를 빼든지 결정을 하게 됩니다.

사랑니를 빼고 나서의 통증은 환자의 상태, 환자의 몸 컨디션, 휴식을 잘 취할 수 있는지, 주의사항 준수 여부 등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주의사항을 잘 준수한다면 진통제로 쉽게 조절할 수 있는 정도의 가벼운 통증이 2~5일 정도 지속될 수 있습니다.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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