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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치료에 대해 가장 자주 묻는 질문들

서울치과 trustsdc@gmail.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23-11-16 08:48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364편: 신경치료에 대해 가장 자주 묻는 질문들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주에는 ‘인비절라인(Invisalign)교정에 대해서 가장 자주 묻는 질문들’이라는 주제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코너 또는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연재에서는 신경치료(Root canal treatment)에 대해 가장 자주 묻는 질문들을 설명 드리겠습니다. 

1. 신경치료는 신경을 치료하는 것인가요? 신경을 죽이는 건가요?
신경치료라는 용어 자체가 오해의 소지를 갖고 있습니다. 신경치료는 신경을 치료하는 것도 아니고, 신경을 죽이는 것도 아닙니다. 신경치료는 신경이 충치/균열 등에 의해 세균에 감염(Infection)되거나 교통사고 등 큰 충격에 의해서 치아 내부 조직에 염증이 생기거나, 괴사가 진행중이거나 또는 완전히 괴사되었을 때 시행합니다. 다시 말하면 신경치료는 심하게 감염되거나 죽은 신경조직을 제거하고 다시 재 감염되지 않도록 제거한 공간을 밀봉하는 일련의 치료법을 말합니다. 
 
2 아프지 않은데도 신경치료를 해야 하나요?
충치 또는 균열이 아주 천천히 진행된 경우에는 크게 아프지 않았는데도 신경이 괴사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통증이나 불편감을 거의 느끼지 못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치아의 뿌리 끝에 고름주머니가 생기면서 씹을 때 불편함을 느끼게 되거나, 고름이 주변 조직으로 퍼져서 잇몸에 여드름 같은 것이 나거나, 잇몸이 붓거나 경우에 따라서, 눈 밑, 얼굴, 입천장, 볼, 턱 밑 등이 심하게 붓는 경우도 생기게 됩니다. 
위와 같은 상황이 생기면 환자들이 놀라서 응급실을 방문하거나 치과를 방문하게 되는데, 보통은 필요한 치료를 미룬 경우에 이런 일이 잘 발생합니다. 심각한 경우에는 치과 관련해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아래 치아에 심한 충치가 생겨서 신경이 죽고 염증이 생기면, 그 염증이 턱 밑으로 번져 목을 타고 내려올 수 있는데, 심한 경우 기도를 압박하여 질식의 가능성도 생길 수 있습니다. 

3. 신경치료를 받으면 꼭 치아를 씌워야 하나요?
신경치료는 일반적으로 심한 충치에 의해 치아가 많이 상하거나, 균열이 신경까지 도달했을 때 필요한 치료입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충치로 인해 치아가 매우 약해지거나 파절되기 쉬운 상태에서 신경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게다가 신경치료를 위해 치아에 구멍을 만들게 되는데, 이는 치아를 좀 더 약해지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신경치료 후에 치아가 파절되는 것을 막기 위해 크라운을 반드시 씌워야 합니다. 
간혹 신경치료를 하고 나서 통증이나 불편감이 사라지고 나면 크라운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생기는데, 결국은 치아가 부러져서 살릴 수 있었던 치아를 빼야하는 불상사가 생기게 됩니다. 반대로 치아의 기형 때문에 신경치료를 하거나 심한 충격 때문에 신경이 죽어서 신경치료를 한 경우에는 신경치료 후 치아가 회색으로 어둡게 변색되기 때문에 심미적인 이유로 크라운 치료가 필요해지기도 합니다. 

4. 신경치료는 많이 아픈가요?
많은 환자분들이 신경치료 과정이 매우 아프다고 알고 있으며 신경치료를 매우 두려워 합니다. 물론 많은 경우에 있어서 치아가 매우 예민하고 통증이 매우 심한 상태에서 신경치료를 받으러 오시고, 염증으로 인해 치아, 신경, 잇몸이 매우 민감한 상황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경우 보다는 마취가 잘 안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일단 마취가 잘 된 다음에는 일반적인 치과치료처럼 치료 중에 아플 가능성은 매우 적습니다. 만약 치료 도중에 약간 아픈 것 같다면 치과의사에게 알리고 추가 마취를 하면 큰 불편함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신경이 이미 완벽하게 괴사된 경우에는 마취가 전혀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신경치료의 과정이 아프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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