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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치아 패임 증상에 대해 가장 자주 묻는 질문들

서울치과 trustsdc@gmail.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23-10-19 09:14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360: 잇몸/치아 패임 증상에 대해 가장 자주 묻는 질문들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주에는 잇몸치료에 대해 가장 자주 묻는 질문들이라는 주제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칼럼코너 또는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칼럼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연재에서는 중장년층 이후에 생기는 흔한 증상인 치아 패임에 대해 자주 받는 질문들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치아가 패인 것인가요? 잇몸이 패인 것인가요?

치아 바깥 면, 잇몸 가까운 쪽이 패인 것은 잇몸이 아니라 치아가 패인 것입니다. 손톱으로 만졌을 때, 치아와 잇몸의 경계부위에 턱이 느껴진다면, 치아가 패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위치는 송곳니와 송곳니 바로 뒤 2개의 작은 어금니입니다. 심한 경우에는 앞니나 어금니까지 패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2.
양치질을 너무 열심히 해서 치아가 패인 것인가요?

많은 분들이 치아가 패인 원인이 양치질을 너무 세게 해서 또는 양치질을 옆으로 해서라고 알고 있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물론 양치질의 영향이 전혀 없다고 할 수는 없으나, 치아가 패이게 되는 주된 원인은 아닙니다. 근본적인 원인은 치아에 과도한 물리적 힘이 가해졌을 경우입니다. 대표적으로는 이갈이나 이악물기 습관이 있는 경우, 불편한 치아 때문에 한쪽(반대쪽)으로만 주로 씹는 경우, 어금니 또는 작은 어금니가 일부 없는 경우 또는 어금니 또는 작은 어금니가 없는 상태로 오랫동안 치료를 받지 못한 경우 등입니다. 만약 치아가 패이는 증상이 빠진 치아 또는 불편한 치아 때문에 생긴 문제라면, 결과(패인 것을 때우는 것)보다는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빠지거나 불편한 치아를 해결)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3. 패인 치아는 꼭 치료를 해야 하나요?
패인 치아는 원칙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맞지만, 모든 패인 치아를 치료하지는 않습니다. 만약 패인 정도가 심하지 않은데 증상이 없다면 치료하지 않고 정기적으로 관찰만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약간만 패였어도 양치질할 때나, 찬 음식을 먹을 때 민감증이 있다면,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양치질할 때 시큰시큰한 통증이 있다면 양치질을 적극적으로 할 수 없기 때문에 그에 따른 충치 또는 잇몸질환 같은 문제들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반대로 증상이 거의 없더라도 넓은 면적이 패였거나 깊이 패인 경우에도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깊이 패인 치아를 방치하면, 최소한 신경치료 및 크라운이 필요하게 되며, 심한 경우에는 치아가 부러져서 빼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4.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하나요?
치료 방법은 일반적인 충치 치료와 매우 비슷합니다. 치아 표면에 충치가 있다면 충치를 제거하고 표면을 깨끗하게 정리한 후 치아 색의 충전(Fillng)재료로 패이기 전 원래 모양으로 때우게 됩니다.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을 받으면 치료를 미루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치료를 미루다가 치아가 깊이 패여 신경치료까지 하게 되는 경우에는 치료 시간/비용/고생이 10배 정도 커지기 때문입니다.

5.
치료를 받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요?
치료가 필요한데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 일반적으로 3가지 문제가 발생합니다. 첫째, 패인 곳이 양치질 시 예민할 경우, 양치질을 적극적으로 하지 못하게 되여, 충치 및 잇몸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둘째, 깊이 또는 넓게 패였는데도 증상이 없어서 치료를 미루는 경우에는 결국 신경이 있는 치아 중심부 가까이 패이게 되어, 통증이 발생하거나 신경치료가 필요한 상황으로 진행이 됩니다. 셋째, 치아가 심하게 패인 경우에는 치아가 갑자기 부러져서 이를 빼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6. 때우지 않고 잇몸이식을 할 수도 있다던데..
잇몸이식으로 치료가 가능한 경우는 제한적입니다. 일반적으로 치아 뿌리의 바깥면만 드러나 있으면서, 표면이 패여있지 않고, 잇몸이 매우 건강한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 조건에 맞는 경우라면, 오히려 때우는 치료보다 더 좋은 치료법이 될 수 있습니다.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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