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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니가 너무 불편해요!

서울치과 trustsdc@gmail.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22-11-03 08:38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Chapter 12. 치과치료와 관련된 여러가지 이슈

 

310: 틀니가 너무 불편해요!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주에는 일반교정과 투명교정(인비절라인) 중 어떤 것이 좋을까이라는 주제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칼럼코너 또는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칼럼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틀니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 틀니를 해야 하는 분들을 위해 틀니의 이모저모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틀니는 치아가 하나도 없는 경우 잇몸으로만 씹을 수 있게 만든 완전틀니와 치아가 몇 개라도 남아있는 상태에서 틀니를 고리를 통해 치아에 걸어서 쓰는 부분틀니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완전틀니의 씹는 능력은 평균적으로 자연치에 비해 10% 정도라고 알려져 있으며, 최대 25%를 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틀니를 사용해 잇몸으로 음식을 씹을 경우 치아로 씹는 경우에 비해서 약 10%밖에 힘을 낼 수 없으며, 잇몸뼈가 아주 이상적으로 충분히 있다고 하더라도 최대 25%밖에 힘을 내지 못한다는 의미입니다.

간혹 틀니를 오랫동안 사용해서 큰 불편함 없이 웬만한 음식은 다 드신다고 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는 사실 불편함에 익숙해졌거나, 어떤 음식까지 무리 없이 먹을 수 있는지를 이미 정확히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편 캐나다의 틀니 치료는 한국의 틀니 치료와 상당히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틀니치료를 치과의사만이 할 수 있기 때문에, 남아있는 치아를 다양하게 이용해서 최대한 덜 불편하고 더 잘 씹을 수 있게 다양한 틀니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캐나다에서는 의치사(Denturist)’라는 제도가 있어서 보통 Denturist가 틀니 치료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치과의사와 협조가 덜 이루어 지거나, 협조가 되더라도 틀니 치료에 대해서는 캐나다 치과의사들이 한국의 치과의사만큼 익숙하지 못한 경우가 있습니다.

 

만약 틀니는 너무 불편하지만, 전체를 임플란트로 치료받기에는 너무 부담스럽다면, 그 중간 옵션인 임플란트 틀니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람의 치아는 사랑니를 제외하면 위턱에 14개 아래턱에 14, 28개인데, 만약 임플란트 치료로만 모든 치아를 회복하고 싶다면 위턱의 경우 8-14, 아래턱의 경우 6-12개의 임플란트를 심어야 하지만임플란트 틀니로 전체 치아를 회복한다면, 위에는 4-6개 아래에는 2-6개의 임플란트 만으로 전체 치아를 회복할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 틀니의 단점은 임플란트를 했지만 근본적으로는 틀니를 만드는 것이라는 점이고, 장점은 적은 수의 임플란트를 심어서 자연치에 비교해 약 60-80%의 씹는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틀니가 임플란트에 고정되므로, 말을 할 때나 식사 시에 틀니가 빠질 것 같은 불안감을 갖지 않아도 됩니다.

 

따라서 틀니 사용이 불편하고,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낀다면, 완전틀니의 경우에는 위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2-6개의 임플란트를 심어서 틀니의 씹는 능력과 만족도를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틀니를 남아있는 치아에 걸어서 사용하는 부분틀니의 경우에도 1-2개의 임플란트를 심는 것 만으로도 씹는 능력과 만족도를 크게 개선시킬 수 있으며, 무엇보다 틀니 사용으로 인해서 남아있는 자연치아를 망가트리는 현상을 크게 개선할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 틀니 이외에도, 가장 기본적인 틀니가 아닌 좀 더 발전된 형태의 틀니를 제작하는 것도 틀니의 씹는 능력과 만족도 향상에 매우 큰 도움이 됩니다. , 남아있는 치아를 틀니에 고리를 거는 용도로만 쓰지 않고, 크라운을 씌워서 서로 연결하여 사용하면, 남아있는 치아의 수명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으며 기본 틀니보다는 훨씬 만족도가 높은 틀니 제작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틀니 제작 전에 치과의사와 상의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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