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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교정 VS 투명교정(인비절라인) 어떤 것이 좋을까?

서울치과 trustsdc@gmail.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22-10-27 08:24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Chapter 12. 치과치료와 관련된 여러가지 이슈

 

309: 일반교정 VS 투명교정(인비절라인) 어떤 것이 좋을까?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주에는 입냄새로 알 수 있는 전신질환이라는 주제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칼럼코너 또는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칼럼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치아교정에 관심이 있는 환자들 중 전통적인 일반교정, 그리고 새로운 트렌드인 투명교정(인비절라인: Invisalign) 사이에서 고민하는 분들을 자주 보게 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두 가지 방법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치과의사의 조언을 따르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두 가지 교정방법의 장단점은 무엇이며, 나에게는 어떤 방법이 더 잘 맞을까요?

 

환자의 입장에서 두 교정 방법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치아 표면에 붙이는 브라켓(교정장치)이 보이는지 또는 안보이는지의 차이입니다. 일반 교정의 경우에는 치아마다 금속색 또는 치아 색의 브라켓을 붙이고 교정용 와이어가 지나가기 때문에 누가 봐도 이 사람이 교정치료 중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반면 투명교정(인비절라인)은 교정장치를 장착하고 있더라도 자세히 보지 않으면 교정 중인지 아닌지 남들이 쉽게 알아보지 못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교정치료 중 관리에 있어서도 매우 큰 차이점이 있습니다. 일반교정의 경우 교정장치가 항상 치아에 붙어있기 때문에 교정치료의 진행에 있어서 환자가 특별히 신경 쓸 일이 적은 반면, 투명교정(인비절라인)은 식사 시 반드시 장치를 빼야 하기 때문에 음식을 섭취할 때마다 장치를 빼서 보관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양치질 및 구강위생에 있어서는 일반교정의 경우 복잡한 구조 때문에 교정장치 사이로 음식이 껴서 불편한 일이 생기며, 양치질도 상당히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반면 인비절라인의 경우에는 장치를 빼면 치아에 양치질을 방해할 만한 장치가 붙어있지 않기 때문에 양치질 및 구강위생 관리가 훨씬 더 쉽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장치를 다시 끼기 전에는 반드시 양치질을 해야 하기 때문에 양치질 습관 개선의 효과도 볼 수 있으며, 교정치료 중에 충치가 생기거나 악화될 확률이 적습니다.

이 두 가지 교정치료 방법 모두가 익숙한 치과의사에게도, 환자의 상태나 희망 그리고 치료 목표에 따라 고려해야 할 사항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환자에게 어떠한 방법을 추천할 것인지에 대한 선택이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음에 설명해 드릴 몇 가지는 비교적 명확하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일반교정 치료의 비중은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투명교정이 새로운 치료법으로 그 치료범위와 치료 비율이 점점 더 늘어가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도 과거에는 일반교정 치료비율이 100%였다면, 현재는 투명교정(인비절라인)으로 진행하는 비율이 80% 정도라고 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인비절라인이 처음 소개되었을 때는 그 적용범위가 좁아서 특정한 조건에서만 사용되었다면, 현재는 여러가지 테크닉의 발달과, 일반교정을 부분적으로 접목함으로써 그 적용범위가 매우 넓어졌습니다.

 

일반적으로 (치아가 비교적 고른 상태에서) 돌출입인 경우, 치아를 빼고 교정을 해야 하는 경우, 악궁(아귀)이 심하게 좁은 경우, 치아의 회전이 매우 심한 경우(치아가 돌아간 경우) 등에서는 아직은 일반교정이 더 장점이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이를 빼고 교정을 해야 하는 케이스인지 아닌지 경계에 있는 경우, 30-60대의 중장년 층의 교정치료인 경우, 교정치료 후 재발 등으로 재교정을 해야 하는 경우, 비교적 간단한 교정, 부분교정 등에서는 인비절라인 교정이 더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일반교정과 투명교정(인비절라인)의 장단점 및 적용범위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본인의 희망을 치과의사에게 잘 전달하되, 치료방법의 결정은 치과의사에게 맡기는 것입니다. 만약 어느 방법을 선택해도 별 문제가 없다면 치과의사는 환자의 희망에 따라 치료하게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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