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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중년기 치아관리의 KEY POINT

서울치과 trustsdc@gmail.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22-08-04 08:22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Chapter 10. 연령별/질환별 치아관리 KEY POINT

 

297: 성인-중년기 치아관리의 KEY POINT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연재에서는 소아-청소년기 치아관리의 KEY POINT에 대해서 설명 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칼럼코너 또는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칼럼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성인-중년기 치아관리의 가장 중요한 KEY POINT


성인-중년기 치아관리의 KEY POINT 두가 지는 1. 충치문제는 이제 졸업하는 것, 2. 치아관리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입니다.

 

충치는 주로 아동-청소년기에 생기기 때문에, 성인이 되기 전에 진행 중인 충치는 모두 치료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바꿔 말하면, 성인 이후에는 새로운 충치가 잘 생기지 않기 때문에, 성인이 되기 전에 생겼으나 아직 모르고 있었든, 또는 미루고 있었든 충치 치료를 마무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두번째로 말씀드린 것처럼 치아관리의 패러다임을 바꿔서 성인 이후로는 충치보다는 잇몸질환 관리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 양치질 법도 충치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치아의 씹는면을 중심으로 치아 위주로 닦는 방법)에서 잇몸질환 예방을 위한 방법(치아와 잇몸의 경계부위, 그리고 치아와 치아 사이를 치실, 치간칫솔 등으로 관리하는 방법)으로 바꿔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실수하는 부분이 양치질 법을 제때 바꾸지 못한 탓에 본격적으로 나빠지고 있는 잇몸질환은 거의 무방비 상태로 진행되도록 방치한다는 것입니다.


여성의 경우는 임신과 육아를 시작하면서 이가 많이 망가집니다

 

임신을 하게 되면 치약의 냄새나 양치질 자체 때문에 구역질 등이 발생하여 양치질을 하는 것 자체가 힘들어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또한 출산 이후에는 아이에게 한시도 눈을 떼기가 쉽지 않고 아이를 두고 치과에 가는 것도 매우 힘들기 때문에, 치아 관리가 더욱 어려워집니다. 이러한 이유로 임신/육아 기간 중에 잇몸질환이 심해지고 경우에 따라서는 치아배열까지 변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생깁니다. 따라서 결혼을 하고 임신을 하기 전까지 필요한 모든 치료를 마치고, 올바른 치아 관리법도 확실히 익혀 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임신 중기는 치과치료를 받기에 비교적 안전한 기간이기 때문에 필요한 검진 및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출산 후에도 가족의 도움을 받아서 치아와 잇몸이 망가지지 않도록 평소보다 자주 스케일링을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중년 남성은 치아건강에 자만해서는 안 됩니다


남성에게 30-50대는 가장 바쁘고 치열하게 살아가는 시기입니다. 많은 분들이 자신의 건강을 돌아보기 힘들 정도로 바쁘게 지내시기도 하고, 특별히 크게 아프거나 불편한 것도 아니기에 치아 관리에 소홀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젊었을 때 치아에 별다른 문제없이 건강했기 때문에 치아 건강에 대해 자만한 나머지 병을 키워온 경우를 자주 봅니다.

 

아시다시피 치과 질환은 대부분 만성질환이며, 충치이건 풍치이건 한번 나빠지면 되돌릴 수가 없습니다. 또한 늦게 발견하고 늦게 치료를 받을수록 치료를 위한 시간과 비용은 배가 되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아무리 바쁘더라도, 아무리 건강한 치아를 갖고 있었더라도 시간을 내서 필요한 검진을 받고, 정기검진도 빠뜨리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예전에 건치로 상을 받은 적도 있다고 자랑을 하시던 환자분이 있었습니다. 검진을 해보니 건치 상을 받을 만하게 하얗고 가지런한 이를 갖고 계셨습니다. 하지만 X-ray를 찍어보니 이미 잇몸질환(풍치)3-4기에 이르러 있어 이미 몇 개의 치아는 빼는 것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렇게 치아가 건강했던 분들은, 젊었을 때 치과에 가도 치아가 좋다고 칭찬을 들었고, 불편한 것도 없으니 어떤 문제가 생기기 전까지는 오랫동안 검진조차 받지 않고 지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도 건강이 영원하기는 어렵습니다. 치아 건강도 건강할 때 지키는 것이 최선입니다.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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