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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치료 후 더 아파졌어요! – 스케일링

서울치과 trustsdc@gmail.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22-05-05 08:38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Chapter 8. 치과치료 Q&A

 

284: 치과 치료 후 더 아파졌어요! – 스케일링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주에는 치아 교정치료는 얼마나 걸리나요?’라는 주제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칼럼코너 또는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스케일링을 정기적으로 받지 않고 있는 분들 중 상당수가 예전에 스케일링을 하고나서 고생했던 안 좋은 기억을 갖고 있습니다. 스케일링 후 이가 더 시리거나, 잇몸이 퉁퉁 부어서 통증이 심해지거나, 씹을 때 불편해지는 경우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스케일링 후 잇몸이 더 많이 없어졌다고 호소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일이 왜 생기며,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요?

 

우선 이해하셔야 할 것은 스케일링 후 예상치 못한 고생을 하는 경우는, 대부분 이미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스케일링을 오랫동안 받지 않은 경우, 잇몸이 이미 많이 안 좋은 경우, 잇몸이 많이 내려가서 치아 뿌리가 드러나 있는 경우, 치아가 패여서 시린 증상이 있는 경우, 스케일링 전후로 신체가 매우 피곤한 경우, 선천적으로 잇몸이 매우 얇고 연약한 경우 등입니다. 스케일링을 정기적으로 받고 있는 분이라면 스케일링 후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스케일링은 기본적으로 잇몸이 건강한 분들이 잇몸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받는 예방치료입니다. 물론 잇몸에 가벼운 염증이 있는 경우라면 스케일링만으로도 잇몸에서 피가 나는 증상이나 염증으로 인한 여러가지 불편감을 없앨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잇몸에 상당한 염증이 있는 상태에서 본인의 판단으로, 치과의사의 검진 없이, 오랜만에 스케일링을 받았다면, 스케일링 후 고생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집니다. 이는 마치 피부가 깨끗하고 건강한 상태에서 각질제거를 하면 더욱 깨끗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지만, 이미 피부에 염증이 있거나, 곪아있거나, 상처가 있거나, 화상을 입은 상태에서 각질제거를 한다면 매우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따라서 오랜만에 스케일링을 받는 경우에는 스케일링을 받기 전에 우선 검진을 먼저 받고 스케일링 약속을 그 이후에 잡는 것을 추천합니다. 만약 스케일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정도의 염증이 있다면 치과의사는 스케일링 약속이 아닌 딥클리닝 등, 다른 치료를 위한 약속을 먼저 잡기를 권할 것입니다. 이것이 상당수의 치과에서 치과의사의 검진 없이 스케일링만 받기를 원하는 환자를 받지 않는 이유입니다.

 

또한 잇몸이 많이 퇴축되어 치아 뿌리가 드러나 있거나, 치아가 패이거나, 충치 등으로 이미 시린 증상이 있는 경우에도 스케일링을 받은 후 치아가 더욱 민감해져서 고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만약 스케일링 전에 검진을 먼저 받았다면, 치과의사는 당연히 이런 문제를 먼저 해결하거나 민감증을 완화한 후에 스케일링을 받을 것을 권유할 것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선천적으로 잇몸이 매우 얇고 연약한 경우가 있는데, 이런 분들은 스케일링 후에 남들보다 더 고생을 할 가능성이 큽니다.

 

요약하자면, 스케일링 후 고생을 하는 경우는, 대부분 아주 오래간만에 스케일링을 받았거나, 잇몸질환이나 다른 문제가 있는 상태에서 치과의사의 검진 없이 스케일링만 받았거나, 스케일링 전후로 신체적으로 매우 피곤한 일이 있는 경우 등입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스케줄에 따라서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아니라 오랜만에 스케일링을 받는 경우에는, 반드시 치과의사의 검진을 먼저 받고 스케일링 약속을 잡는 것이 현명합니다. ,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고 있는 경우라면 치과의사의 판단하에 중간에 한 번씩은 검진을 생략할 수도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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