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잇몸이 안 좋은 분들을 위한 필수 아이템

서울치과 trustsdc@gmail.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21-11-18 08:39




안녕하세요?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5주 전부터 올바른 치아관리법에 대한 연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코퀴틀람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코너 또는 밴쿠버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잇몸이 안 좋은 분들을 위한 필수 아이템 두 가지에 대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사실 치아 관리를 위한 아이템은 치약, 칫솔을 비롯해서 치실, 치간칫솔, 워터픽 등 몇 가지 밖에 없습니다. 이 중에서 잇몸이 좋지 않는 분들을 위해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아이템을 고르라면 칫솔과 치간칫솔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잇몸이 안 좋은 분들은 칫솔의 선택이 매우 중요합니다. 잇몸질환의 시발점인 치아와 잇몸 사이의 경계, 그리고 치아와 치아 사이의 공간 부위를 닦기가 용이한 칫솔을 골라야 합니다. 잇몸질환 예방을 위해 필요한 칫솔의 특징을 세 가지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힘을 줘서 닦아도 잇몸이 아프지 않을 정도로 솔이 가늘고 부드러운 미세모를 갖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는 가급적 잇몸 깊숙하게 도달이 가능하도록 칫솔모의 길이가 다른 두가지 종류의 이중모로 된 것이 좋습니다. 세 번째는 칫솔이 입안 구석구석에 잘 도달할 수 있도록 칫솔의 머리 부분이 가급적 작은 것이 좋습니다. 명심해야 할 또 한 가지는 아무리 좋은 칫솔을 잘 골랐다 하더라도 올바른 양치질 방법을 익히지 못했거나, 본인의 양치질 습관상 지속적으로 닦이지 않는 양치질의 사각지대가 있다면 잇몸질환의 진행을 막기가 어렵다는 점입니다.

 

잇몸이 안좋은 분들에게 중요한 두번째 아이템은 치간칫솔입니다. 많은 분들이 치실에 대해서는 비교적 잘 알고 있고 사용하고 계신 분들도 꽤 됩니다. 치실은 사실 잇몸이 좋지 않은 분들을 위한 아이템이라기 보다는, 잇몸이 아직 좋은, 즉 치아 사이사이가 아직은 잇몸으로 꽉 채워져 있는 분들이 잇몸이 나빠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되는 도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잇몸이 이미 좋지 않은 즉, 치아 사이의 잇몸이 퇴축되어 치아 사이에 빈 공간이 생긴 분들에게는 치실보다는 치간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물론 치실과 치간 칫솔을 둘 다 사용한다면 더할 나위 없겠습니다.

 

치간칫솔 사용을 위한 두 가지 중요한 팁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치간칫솔은 여러가지 사이즈로 판매가 되고 있으므로 본인의 치아 사이 공간이 넓다면 더 굵은 치간칫솔을, 치아사이의 공간이 좁다면 얇은 치간칫솔을 선택해야 합니다. 바꿔 이야기하면, 치간칫솔로 치아 사이를 닦을 때 약간의 저항감을 갖고 들어가는 사이즈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공간마다 사즈가 다르다면, 다양한 사이즈의 치간칫솔을 구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치간칫솔은 치아의 바깥면에서 안쪽으로 넣는 것뿐만 아니라, 반대로도 넣어 사용을 해야 합니다. , 치아의 안쪽(혀쪽 또는 입천장쪽)에서 바깥쪽(볼쪽 또는 입술쪽)으로도 넣어 닦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워터픽 사용에 대해서도 궁금해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워터픽은 근본적으로 강한 압력으로 물을 뿌려 치아 사이에 커다란 음식물 덩어리가 끼었을 때 제거하는 장비입니다. 우리가 사기 그릇이나 세면대 등에 생긴 찌든 때를 제거할 때, 물을 뿌려서 제거하는 것보다 천이나 수세미 등으로 닦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인 것처럼 치아 표면에 눌러붙은 세균이나 스테인을 제거할 때도 물을 뿌려 제거하는 워터픽보다는 치간칫솔을 사용하여 물리적으로 닦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잇몸이 좋지 않은 분들을 위한 칫솔과 치간칫솔의 올바른 선택법과 사용법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올바른 도구를 선택해서 올바른 방법으로 사용을 하더라도 항상 전문가로부터 내가 잘 하고 있는지, 잘못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지 정기적으로 확인 받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 칼럼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