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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 관리, 소극적 관리, 잘못된 관리 – 1편

서울치과 trustsdc@gmail.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21-11-04 08:29

안녕하세요?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3주 전부터 올바른 치아관리법에 대한 연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코퀴틀람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코너 또는 밴쿠버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환자들의 치아 관리에 대한 생각과 실천에 따라 적극적 관리를 하는 그룹, ‘소극적 관리를 하는 그룹, ‘잘못된 관리를 하는 그룹 이렇게 세가지 그룹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가장 다수를 차지하는 그룹은 잘못된 관리를 하고 있는 그룹입니다. 여기서 잘못된 관리란 다음과 같습니다.

 

1. 올바른 양치질 법을 숙지하지 못한 경우

 

올바른 양치질 법을 숙지하고 실천하는 것은 충치와 풍치 같은 가장 흔한 치과질환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올바른 양치질 법을 숙지하고 있지 않다면 임플란트처럼 아무리 좋은 치료를 받았더라도, 아무리 치과에서 정기적으로 검진과 스케일링을 받더라도, 또는 아무리 비싼 전동칫솔, 워터픽 등 관리도구를 사용하더라도 충치 또는 풍치의 진행을 막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올바른 양치질 법을 익히는 것을 치아관리의 가장 큰 목표로 잡고, 정기검진을 받을 때마다 양치질을 잘하고 있는지 확인을 받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2. 문제가 생겼을 때만 치과에 방문하는 경우

 

평소에 정기검진을 받지 않고 문제가 생겼을 때만 치과에 방문하는 것은, 이미 집에 불이 난 후 소방차를 부르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평소에 불이 나지 않게 주의하고, 정기적으로 소방점검을 받고, 의심스러운 결함이 발견되었을 때에는 적극적으로 점검을 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충치, 풍치 등 대부분의 치과질환은 한번 발생하면 악화만 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여러 가지 관리와 치료로 질병의 진행을 늦출 수는 있지만 원래대로 회복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예방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3. 최선의 방법이 아닌, 최소한의 치료를 받는 경우


물론 치료비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최소한의 치료옵션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이해하지만, 최소한의 치료를 받는 경우에는 일시적인 해결책밖에 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결국은 나중에 이중으로 치료비용이 들 가능성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크라운이 필요한 곳에 Filling을 한다든지, 딥 클리닝이 필요한 상황에서 스케일링만 받는다든지, 임플란트가 4개 필요한 상황에서 2개만 한다고 하면, 결국 Filling이 금방 깨져 나가거나, 스케일링 후 잇몸이 더 붓거나, 2개의 임플란트에 과부하가 걸려, 오래 사용하지 못하고 임플란트를 다시 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4. 치료 후에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경우

 

특정 부위에 충치 또는 풍치가 생기는 이유는 그 부위에 관리가 잘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내가 왜 충치 치료를 받게 되었는지, 왜 잇몸이 나빠져서 이를 빼게 되었는지, 왜 이를 빼고 임플란트를 하게 되었는지를 되돌아보고, 적절한 치료를 받은 후에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충치 때문에 예전에 크라운을 한 곳에 또 다시 충치가 생기거나, 임플란트를 한 부위에 풍치가 다시 생겨서 심한 경우 임플란트를 빼야 하는 경우를 종종 만나게 되는데, 이는 모두 치료 이후에도 잘못된 습관을 고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잘못된 관리를 하는 경우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사실 치아 또는 잇몸에 문제가 생겨서 치료를 받으시는 대부분이 위에서 설명드린 실수를 범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위 내용을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고 다음 주에 연재될 적극적 관리법을 참고하여, 노년기 건강과 행복의 일등 공신인 건강하고 튼튼한 치아를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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