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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치료를 빨리 시작해야 하는 경우

서울치과 trustsdc@gmail.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21-07-08 08:33

Chapter 3. 자신있는 미소와 건강한 치아를 위한 치아교정  



안녕하세요?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주에는 가지런한 치아를 갖기 위해 유치의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 설명 드렸습니다. 이번주에는 영구치가 다 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가급적 빨리 교정치료를 시작해야 되는 상황들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또는 코퀴틀람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교정치료에 대해서 잘못 알고있는 상식 중 하나가 ‘교정치료는 영구치가 다 난 후에 할 수 있다’ 또는 ‘교정치료는 영구치가 다 난 다음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라고 알고있는 경우입니다. 이러한 잘못된 상식 떄문에 짧은 기간내에 간단하게 치료 가능한 경우를 방치하여 나중에 수년이 걸리는 본격적인 교정치료를 받아야하는 경우가 비교적 흔하게 일어납니다. 따라서 가급적 빨리 문제를 발견하고 수정 또는 치료할 수 있다면, 추후 수년이 걸리는 본격적인 교정치료의 필요성을 없앨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유치열이 완성되는 만 2-3세부터 본격적으로 치과검진과 충치관리 및 치료가 필요하며, 유치를 충치 없이 만 5-6세까지 잘 관리한 후에는 영구치가 문제 없이 잘 맹출되는지를 정기적으로 관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비교적 흔하게 만나는 경우가 위 앞니가 아래 앞니보다 뒷쪽으로 나는 앞니의 반대교합입니다(사진). 위 앞니는 아래의 앞니보다 바깥쪽(입술쪽)으로 나와 아랫니를 살짝 덮어야 하는데, 여러가지 이유로 위 앞니가 아래 앞니의 뒷쪽으로 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이런 상황을 방치하면, 마치 첫단추를 잘못끼우는 것과 마찬가지인 일이 발생합니다. 즉, 앞니가 자리를 잘못잡게 되면 그 이후에 맹출하는 작은어금니, 어금니, 송곳니들이 연쇄적으로 잘못된 자리에 맹출하게 되어 나중에 복잡한 교정치료를 피할 수가 없게 됩니다. 반면에, 반대교합이 생길 수 있는 상황을 조기에 발견하여 간단하게 치료한다면, 추후 교정치료의 필요성이 없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는 어금니의 경우도 마찬가지 입니다. 


한편 여러가지 나쁜 구강습관 때문에 부정교합이 생기거나 악화되는 경우도 많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나쁜 습관은 손가락 빨기, 혀내밀기, 구호흡, 입술빨기와 입술깨물기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습관들이 지속될 경우 치아나 잇몸뼈의 변형이 생겨 부정교합의 원인이 되므로 습관을 고치거나, 구호흡처럼 특별한 원인 때문에 생기는 습관이 있다면, 그 원인을 치료하거나 제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유전적으로 턱이 작은데 상대적으로 치아가 매우 커서 부정교합이 생기는 경우도 있으므로, 유치를 갈 시기에 적절히 관찰과 치료를 한다면 추후 본격적인 교정치료가 필요한 부정교합을 예방할 수도 있습니다. 선천적 또는 손가락 빨기나 구호흡 등 나쁜 습관으로 인해 치열이 좁아지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는데, 이를 조기에 발견하고 습관을 고치거나 좁아진 치열을 넓히는 치료를 통해  추후 본격적인 교정치료의 필요성을 없애거나, 추후 교정치료의 난이도나 기간을 크게 줄일 수도 있습니다. 


지난 연재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유치의 충치나 조기발치로 인해 유치가 유지하고 있어야 공간(영구치가 나야할 공간) 상실된 경우라도 초기에 발견하면 간단한 교정장치료를 통해 상실된 공간을 다시 확보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영구치가 연쇄적으로 잘못 나는 것을 방지할 있을 뿐만 아니라 추후 본격적인 교정치료가 필요하게 되는 상황까지도 예방할 있으므로 치아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는 경우 적극적인 검진과 꾸준한 정기검진을 통해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감사합니다.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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