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교정했던 치아가 다시 삐뚤어졌어요.

서울치과 trustsdc@gmail.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21-06-17 08:25

Chapter 3. 자신있는 미소와 건강한 치아를 위한 치아교정  



안녕하세요?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주에는 40-60대의 중장년층의 교정치료에 대해서 설명 드렸습니다. 이번주에는 10-20대에 했던 교정치료가 다시 삐뚤어진 경우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또는 코퀴틀람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교정치료를 한 후 치아가 다시 삐뚤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뺐다 꼈다 하는 탈착식의 유지장치를 잘 착용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밖에도 교정치료 후 오랫동안 정기검진을 받지 못한 경우, 유지장치가 떨어지거나 변형되었는데도 제 때 치과를 방문하지 못한 경우에 교정치료한 치아가 다시 삐뚤어지게 됩니다. 그러면 이런 일이 발생한 경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런 일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입니다.

입안에 뺐다 꼈다 하는 탈착식(Removable) 유지장치를 하고 있다면, 일단 안내대로 유지장치를 꾸준히 해야 합니다. 그리고 분실을 대비해 여분의 유지장치를 만들어 놓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앞니 바깥쪽에 와이어가 달린 형태의 유지장치를 쓰고 있는 경우에는 오랜 시간이 지나면 와이어가 늘어날 수 있으므로 유지장치가 헐거워진 느낌이라면 점검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치아 안쪽에 와이어로 붙인 고정식 유지장치를 하고 있다면, 혀로 만져지는 느낌이 달라지거나, 뭔가 떨어져 나가거나, 치아가 조금이라도 움직인 것 같다면 가급적 즉시 치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언가 변화가 생겼는데 별로 불편하지 않다고 방치한다면 최악의 경우 치아교정장치를 다시 붙여야 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투명한 유지장치를 쓰고 있다면, 분실에 항상 조심해야 하며 여분의 장치를 만들어 보관할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씹는면에 구멍이 생기거나 어딘가 찢어지거나 변형이 생겼다면 새 유지장치로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치아가 많이 틀어진 상태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근본적으로는 다시 교정치료를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다시 교정장치를 붙인다는 것이 엄두가 안 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럴 때는 치아에 작은 브라켓을 붙이고 와이어를 넣는 기존 방식의 교정장치 보다는 교정치료의 불편감과 치료기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투명교정을 추천할 수 있습니다. 투명교정은 교정치료가 필요한 부위만 치아별로 선택적으로 움직일 수 있어 재발된 교정치료를 위한 훌륭한 옵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재교정치료를 위한 투명교정 치료는 비용면에서도 장점이 있으므로 일석이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교정치료 후 거의 원래 상태로 되돌아갔거나 치아 사이에 공간이 다시 많이 떠버린 경우에는 기존방식의 교정치료가 더 적절한 경우도 있습니다.

 

치아는 교정치료 여부와 관계없이 평생동안 앞쪽으로 조금씩 움직입니다. 이런 이유로 가지런했던 앞니가 나이가 들수록 점점 삐뚤어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만약 기존에 교정치료를 받은 치아가 다시 삐뚤어졌다면 상황이 더 악화되기 전에 빨리 재치료를 결정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또한, 이 자연스러운 변화를 받아들이고 치아관리/잇몸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사합니다.



탈착식(Removable) 유지장치


와이어 고정식 유지장치


투명한 유지장치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 칼럼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