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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치과질환은 잘못된 양치질에서 비롯됩니다

서울치과 trustsdc@gmail.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21-01-28 08:32

Chapter 1. 치아관리의 시작과 끝 : 양치질 제대로 이해하기


안녕하세요?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앞으로 몇주간은 치아관리의 시작과 끝 : 양치질 제대로 이해하기라는 소주제로 연재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또는 코퀴틀람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치과 질환의 대부분은 잘못된 양치질에서 비롯됩니다. 특히 가장 흔한 치과질환인 충치, 풍치(잇몸질환)는 매우 특수한 경우(선천적 결함이 있는 특이한 유전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 잘못된 양치질 습관으로부터 비롯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올바른 양치질 습관을 갖는 것이 평생의 치아 건강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해야 합니다.

 

이는 마치 운동을 배울 때, 자세가 가장 중요한 것과 비슷합니다. 골프, 수영, 테니스, 스키 등 우리가 운동을 배울 때에도, 자세가 올바르지 못하면 정상급 실력을 가질 수 없습니다. 전문적인 교육 없이 골프 스윙 연습을 평생 하더라도 결코 전문 교육을 받은 젊은 선수의 실력을 따라잡을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치과의사들에게도 환자들에게도 가장 아쉬운 점이, 많은 치과의사 그리고 환자들이 치과질환예방을 위한 양치질 교육, 양치질 점검보다는 문제 해결을 위한 치료 자체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문제의 원인 중 하나는 많은 환자분들이 치아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만 치과에 찾아오며, 문제가 생긴 부분에 대한 빠른 해결만 원할 뿐, 왜 이런 문제가 생겼는지 이런 문제를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 지에는 별로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만약 치과의사 또는 환자가 원인에 대해서 관심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런 근본적인 원인 해결에는 환자의 지속적인 노력과 치과의사의 정기적인 점검과 피드백이 필요한데, 여러가지 이유로 이러한 과정을 계속 이어 나가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치과를 찾는 환자들 중에서 치과의사의 기준으로 보았을 때, 이정도면 양치질 실력이 만족스럽고 1년에 1-2번 정도의 점검과 스케일링 만으로도 충분히 치아/잇몸 건강을 유지할 수 있겠다고 판단되는 경우는 10% 정도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평균적인 양치질 실력을 갖고 있는 사람의 정기검진 간격이 6개월로 정해지게 됩니다. 만약 충치가 자꾸 발생하거나 이미 풍치가 어느정도 진행된 경우에는 치과의사(또는 치과위생사)는 보통 매 3-6개월 간격의 정기검진과 스케일링(또는 딥스케일링)을 권하게 됩니다.

 

그러면 어떻게 올바른 양치질 습관을 가질 수 있을까요? (올바른 양치질 방법에 대해서는 앞으로의 연재에서 다룰 예정입니다.) 가장 먼저 인식해야 하는 점은 내가 하는 양치질이 완벽하지 않으며, 내 습관대로 양치질을 하면 양치질이 전혀 또는 잘되지 않는 사각지대가 많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정기검진을 위해 치과에 방문했을 때, 적극적인 자세로 치과의사(또는 치과위생사)에게 그동안 양치질이 잘 되었나요?”, “어디가 양치질이 잘 안되었나요?”, “어떻게 하면 양치질을 잘 할 수 있을까요?”와 같은 질문을 하고, 치과 방문 시마다 피드백을 받아야 합니다. 또는 올바른 양치질 방법을 배우러, 또는 내가 양치질을 잘하고 있는지를 점검을 받기위해 일부러 치과를 방문하는 것도 좋습니다.

                                                                              

제가 권장하는 방법은, 가능하면 어려서 부터 또는 지금 부터라도, 위에서 설명드린 방법을 통해 치과의사로부터 이정도면 양치질을 잘 하고 계십니다.” 또는 이정도 양치질 실력이면 정기검진 및 스케일링을 1년에 한 번만 받아도 되겠습니다.”라는 평가를 받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노력하여 올바른 양치질 방법을 익히고, 그것이 나의 일상적인 양치질 습관이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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