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치과보험을 들어야 할까요?

서울치과 trustsdc@gmail.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21-01-14 08:29

안녕하세요?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이번주에는 치아가 좋지 않은 분들이 고민하는 치과보험 가입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이미 직장 치과 보험이 있다고 하더라도 더 좋은 플랜으로 변경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도움말씀 드리겠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또는 코퀴틀람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환자분들을 만나보면 치아와 잇몸이 건강한데도 필요 이상으로 매우 좋은 치과 보험을 갖고 계신 분들도 계시고, 보험 플랜은 좋지만 본인에게 정작 필요한 진료에 대해서는 커버가 안되는 보험을 갖고 계신 분들도 있습니다. 그럼 본인에게 적당한 보험을 들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치과보험 가입여부와 그룹플랜의 종류를 결정할 때, 가장 현명한 방법은 본인의 치아상태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치과의사와 상의하는 것입니다. 치과의사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가장 적합한 보험 플랜 선택을 위해 결정적인 도움을 줄 수 있으므로, 치과보험을 가입할 때 또는 변경할 때, 치과의사와 상의하시기를 추천합니다. 만약 아직 정기적으로 다니는 치과가 없다고 하더라도, 새로운 치과의사에게 검진을 받고 상담을 하면, 대부분의 치과의사는 기꺼이 보험 선택을 위해 큰 도움을 드릴 것입니다.

 

최근 치과보험에 나타나는 가장 큰 변화는 혜택 축소입니다. 최근에 가입 또는 갱신한 치과 보험일수록 보장 범위가 작아지고 있으며, 보장이 되더라도 그 승인 조건이 매우 까다롭게 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치과 보험 가입을 고민하고 계신다면 하루라도 빨리 가입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부터는 치과보험의 보장항목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 드리겠습니다. 보험 보장 항목은 보통 P(Preventive), B(Basic), M(Major), O(Ortho) 네 가지로 구분됩니다. P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검진과 클리닝(스케일링), X-ray등 매우 기본적인 검진을 의미합니다. B는 기본적인 치과치료 즉, 간단한 충치치료(Filling), 발치, 신경치료, 딥클리닝(딥스케일링) 등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치료를 의미합니다. M은 크라운, 브릿지, 틀니 등 큰 비용이 드는 보철치료를 의미합니다. 또한 보험의 상세 조건에 따라 임플란트 치료가 일부 커버되기도 합니다. O는 교정치료를 의미합니다.

 

아무리 혜택이 적은 보험이라도 P(예방진료), B(기본치료) 항목은 커버가 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적게는 70%부터 많게는 100%까지 커버가 되는 것이 보통이며, 연간 커버되는 금액은 적게는 700불부터 많게는 무제한플랜까지 그 차이가 매우 큽니다. 일반적으로 큰 비용이 드는 M(보철치료) 항목은 보험에 따라 전혀 커버가 안되는 경우도 있으며, 커버가 된다면 일반적으로 50%에서 최대 100% 커버가 되기도 합니다. O(교정치료) 항목에 대해서도 역시 커버가 안되는 경우도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20세 이하인 경우만 커버가 되거나 평생 한번 커버가 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커버가 된다고 하더라도 일반적으로 총액기준이 적게는 1500불에서 많게는 총 교정비용의 50%까지만 커버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오늘은 치과 보험 가입을 고민하시는 분들과 치과보험 갱신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을 위해 도움말씀 드렸습니다. 개인이 세세한 보험 조건을 이해하고 결정하기란 매우 어렵지만, 최대한 간단하게 중요한 부분에 대해서 설명 드리려고 노력했습니다. 요약하자면, 치과보험 가입을 고민하고 있다면 치과의사와 상의 후 필요하다면 최대한 빨리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P, B, M, O 각 항목이 커버되는지 여부도 중요하지만 몇 %가 커버되는지, 그리고 연간 한도가 얼마인지도 매우 중요합니다. 더 나아가서는 나에게 필요한 치료에 대해 숨은 조건이 없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면 더욱 좋겠습니다. 다음주에는 치아/잇몸 상태에 따라 몇 가지 경우로 분류하여, 보험 가입시 어떤 점을 주의하고 따져봐야 하는지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 칼럼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