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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했던 치아가 점점 삐뚤어져요 (앞니가 조금씩 삐뚤어져요)

서울치과 trustsdc@gmail.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20-09-24 08:21

안녕하세요?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주에는 임플란트를 할 때 CT를 꼭 찍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또는 코퀴틀람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 블로그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주 연재 내용을 간단히 요약해 드리겠습니다. 임플란트 수술 시 잇몸뼈의 두께와 깊이가 충분하다면 CT촬영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잇몸뼈가 부족한 경우에는 안전하고 정확한 시술을 위해 CT촬영을 추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10-20년 전에는 임플란트를 위해 CT를 찍는 것이 일반적인 일이 아니었지만, 현재는 New normal(standard)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기존의 X-ray (Panorama X-ray)는 약 30% 정도의 상당한 오차를 보이기 때문에 임플란트를 신경 또는 상악동과 가까이 심어야 하는 경우에는 오차가 거의 없는 CT촬영을 권장합니다.  

 

오늘은 1020대에 교정치료를 한 후, 유지장치(Retainer)를 잘 끼지 않았거나, 유지장치가 떨어진 채로 지내다 보니 이가 조금씩 삐뚤어지거나 벌어지는 경우 어떻게 해결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가장 좋은 방법은 이런 일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입니다.

 

치아 안쪽에 와이어로 붙인 고정식 유지장치를 하고 있다면, 수시로 무언가 혀로 만져지는 느낌이 달라지거나, 뭔가 떨어져 나가거나, 치아가 조금이라도 움직인 것 같다면 가급적 즉시 치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별로 불편하지 않다고 그냥 둔다면 최악의 경우 치아교정장치를 다시 붙여야 할 수도 있습니다.

 

입안에 뺐다 꼈다 하는 탈착식(Removable) 유지장치를 하고 있다면, 일단 꾸준하게 유지장치를 끼는 것이 최선입니다. 할 수 있다면 분실을 대비해서 여분의 유지장치를 만들어 놓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앞니 바깥쪽에 와이어가 달린 형태의 유지장치를 쓰고 있는 경우에는 오랜 시간이 지나면 와이어가 늘어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유지장치가 헐거워진 느낌이라면 점검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투명한 형태의 유지장치를 쓰고 있다면, 분실에 항상 조심해야 하며 여분의 장치를 만들어 보관할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씹는면에 구멍이 생기거나 어딘가 찢어지거나 변형이 생겼다면 새 유지장치로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치아가 많이 틀어진 상태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근본적으로는 다시 교정치료를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다시 교정장치를 붙인다는 것이 엄두가 안 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럴 때는 기존의 교정방법 보다는 교정치료의 불편감과 치료기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투명교정을 추천합니다. 투명교정은 교정치료가 필요한 부위만 치아별로 선택적으로 움직일 수 있어 재발된 교정치료를 위한 최상의 옵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재교정치료를 위한 투명교정 치료는 비용면에서도 장점이 있으므로 일석이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치아는 교정치료 여부와 관계없이 평생동안 조금씩 움직입니다. 만약 기존에 교정치료를 받은 치아가 다시 삐뚤어졌다면 상황이 더 악화되기 전에 빨리 재치료를 결정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 이 자연스러운 변화를 받아들이고 치아관리/잇몸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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