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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부동산 시장, 그리고 라떼(?) 이야기

마기욱 makiwook@gmail.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20-08-21 09:04

“Karis Ma 부동산칼럼


피서()라는 단어처럼 여름은 어딘가로 떠나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겨지는데 2020 여름은 머무는 여름으로 기억될 같습니다. 저의 여름은 20년동안 먼디팍을 도는 남자답게 주 5 먼디팍을 열심히 걷고 있습니다. 팬더믹 전에는 잘해야 1주일에 1 정도였는데 건강한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모든 분들이 머무시는 곳에서 색다른 여름의 추억을 만들고 계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밴쿠버 부동산 시장도 여름을 맞아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최초의 시장 충격은 거의 사라지고 정상적인 시장으로 회복되어 이제 부동산시장에서코로나라는 단어가 식상하다고 느껴질 정도입니다.   

지난 7 시장동향을 보면 메트로 밴쿠버 지역 전체 주택 거래량은 3,128채로 2019 7월의 2,557채와 비교하면 22.3% 증가하였고, 이전 6 2,443 보다 28% 증가하였습니다. 지난 10년간의 7월평균보다도 9.4% 많은 거래량이었습니다.

프레이저 밸리 지역도 2,100채가 판매되어 지난 7월과 비교하면 44% 증가하였고 이전 달인 6월에 비해서는 22.2% 증가하였습니다. 지난 10년간 7 평균보다  25.5% 많아 가장 많은 거래량을 보였던 20157 다음으로 많은 거래량을 보여 프레이저 밸리 지역의 증가세가 돋보였습니다.

7월중 신규 리스팅은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서는 총 5,948채가 새로 시장에 나와 작년7 4,613채보다 28.9% 증가하였고 지난 6 대비해서는 2.8% 증가하였습니다. 프레이저 밸리 지역은 3,549채가 새로 리스팅되어 작년 보다는 26.9% 증가하였고 전월보다는 2.7%증가하였습니다.

특히 프레이저 밸리 지역의 경우 거래량의 증가율이 신규 리스팅 증가율보다 거의 두배 수준에 이르러 매물 부족현상까지 보였다는 것은 매우 주목할 부분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8월에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시장회복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상황에 맞게 집을 팔고 사는 교체시점으로 활용하고 있고, 팬데믹으로 위축되었던 신규 바이어들이 사상 최저금리에 힘있어 적극적으로 매수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4,5 성수기가 팬데믹으로 인해 실종되면서 잠재되었던 주택 수요가 여름, 예년과는 달리 휴가철이 실종되면서 활발한 주택매매가 이루어지고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지역별로 주택종류에 따른 7 매매현황을 살펴보면 매트로 밴쿠버 지역의 Benchmark 가격은 단독주택 $1,477,800, 타운하우스 $797,700, 콘도 $682,500이며 지난 1년동안 가격 상승률은 단독주택 0.9%, 타운하우스 3.7%, 그리고 콘도는 가격은 4.2% 였습니다. 전체 리스팅 판매주택 비율을 보여주는 Sales to active ratio 비율 24.3%, 33.5%, 24.9% 상승세를 보이면서 지난 달에 이어 계속 20%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시장이 Seller’s market으로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울러 주택별 평균 매매기간도 계속하여 줄어들고 있습니다. .
 

프레이져 밸리 지역을 살펴보면 단독주택 $1,008,000, 타운하우스 $563,200, 콘도 $437,000으로 1년전과 비교하면 각각 5.3%, 3.3%, 3.8% 상승하였고 매매기간도 역시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특이사항은 Sales to active listing ratio 급격하게 상승하였는데 타운하우스의 경우 비율이 45%까지 달해 매물 부족상황까지 발생하고 있습니다.   

 

2019 1 - 7월까지의 시장과 20201-7월까지의 시장을 비교해서 현상황을 다시 점검해 보아도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경우 4,5월의 급격한 매매감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거래량은 전년대비 7.4% 증가하였고, 신규 리스팅은 13.3% 줄어 가격이 상승할 밖에 없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프레이저 밸리 지역도 20191-7월까지와 2020 같은 기간을 비교하면 총거래량은 3.8% 증가하였고 신규리스팅은 1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제 밴쿠버 부동산시장은 코로나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입니다. 코로나  확진자 수가 전혀 감소하지 않고 오히려 2차팬더믹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인데도 이렇게 전혀 다른 시장의 모습은 코로나가 그만큼 우리 삶의 일부가 되었고 이러한 환경에 익숙해져 가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분명한 것은 현재 시장이 투자목적의 매수세가 크게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밴쿠버지역에서의 주택 실수요가 얼마나 큰가를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구매자들의 시장진입이 어려워졌다는 것입니다. 7월 1일부터CMHC 규제강화로 20%미만의 다운페이먼트를 통한 주택구입을 해야하는 구매자들의 주택구입이 힘들어졌습니다. 예를 들어 10만불소득을 가진 가정에서 10% 다운페이먼트로 살수 있는 주택가격이 기존에는 $525,000정도였다면 이제 $463,000정도로 12% 낮은 가격의 주택을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항상 어려운 시기에 어려운 분들이 힘들어지는 상황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조심스럽지만 희망을 잃지 말자는 마음으로 마련을 위한 젊은 분들에게 드리는 라떼(?)이야기 마무리하기로 하겠습니다. 모든 세대마다 집을 구매하는 것은 생활의 티끌까지도 끌어 모으는 노력이 있었습니다. 받은 없는 세대에 태어난 대부분의 어른들은 월세부터 전세를 전전하며 수없는 이사를 계속하였고 재형저축, 청약저축, 주택조합 마련을 위해 시대마다의 수단과 방법을 붙들고 집을 구입하기 위해 아끼고 절약하며 생활하였습니다. 대출이자율을 살펴보면 1990년대 초에는 15 – 20%, 2000년대는 6% 수준 그리고 2010년도에도 5%수준의 금리가 유지되다가 2015 최초로 3% 깨진 이후 지금 사상 최저인 2% 이하의 금리시대에 들어섰습니다. 비록 집값 상승으로 인한 다운페이먼트의 부담이 상황이지만 렌트비의 부담을 감안하면 집을 사는 것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시대에 진입하였습니다.


최근들어 젊은 세대의 적극적인 시장참여와 관심이 부쩍 커지고 있는것도 현장에서 느끼고 있습니다. 적극적인 전문가의 조언과 상담을 통하여 렌트 탈출, 마련의 꿈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상담문의 : 마기욱 리얼터 604-306-0870)



Karis Ma의 부동산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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