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내 집 팔려면 언제가 적기?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5-02 12:24

봄철 유리가 통설…실제론 가을이 매도 가격이 더 높아
조로사, 2000-2018 메트로밴쿠버 주택시장 동향 보고서



빅데이터 전성시대다. 소비자 행태 분석을 비롯해 선거 전략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빅데이터 활용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도 지역별 최적의 매도 시기를 분석한 자료가 발표돼 주목을 끌고 있다.

부동산 웹사이트인 조로(Zolo)는 지난 2000년부터 2018년까지 광역밴쿠버 부동산협회의 주택시장 자료를 분석해 집을 매물로 내놓을 최적 시기와 매도 가격 프리미엄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부동산 시장에서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단독주택과 콘도 등 주택 형태와 지역별로 매도 시기를 분석한 이 보고서는 연중 어느 때 집을 매물로 내놓을 지결정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정보로 매도자 입장에서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일반적으로 부동산 시장에 매물이 증가하면서 판매활동이 활성화되는 봄을 가장 이상적인 매도 시기로 여기고 있으나 실제 시장 상황은 반드시 그렇지 않았다”며 “조세 인센티브는 물론 지역 주택시장의 상황,고용 시장 성장, 현재 및 미래의 모기지 이자율, 주택규제 정책 등 다른 많은 요인들이 종합돼 주택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메트로 밴쿠버에서 실제 매도 가격 프리미엄이 가장 높은 시기는 봄철이 아니라 9월말-11월 초로 가을인 지역이 절대적으로 많았다. 

특히 웨스트 밴쿠버는 10월말-11월초에 집을 내놓을 경우 매도 가격 프리미엄이 가장 높은 14만9000달러에 달했다. 

버나비, 포트무디와 포트 코퀴틀람, 뉴 웨스트민스터 지역만이 늦은 봄이나 초여름에 매도 가격 프리미엄이 가장 높았다. 

매도 가격 프리미엄은 평균 4만 달러 선으로 작지 않은 금액이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내 집을 언제 팔면 가장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을지 빅데이터를 활용한 이런 자료를 참고로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모기지 등 금융과 마켓 시장의 변화를 우선적으로 감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BC 정부, 각 지자체 개발 주택 목표치 설정 권한
밴쿠버, 포트무디 등 조닝 및 승인 절차 간소화
BC 정부가 주택난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주택 개발의 속도를 높일 10곳의 지자체를 지정했다.   라비 칼론 주택부 장관은 “현재 진행 중인 주택 위기는 우리의 경제 성장을...
캐나다인 26%, 주거용 부동산 투자 계획 있어
“주식 시장 불안하자 부동산으로 투자 나선 듯”
하늘을 찌를 듯한 금리와 집값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투자 열풍이 다시 거세지는 분위기다. 캐나다인 4명 중 1명 이상은 향후 5년 이내에 주거용 투자 부동산을 매입할 계획인 것으로...
통계청, “BC주 다세대 부동산 투자율 전국 최고”
셋방·별채 임대율 높아··· 랭포드·써리 투자율 상위
거주하는 집에 다수의 독립된 임대 공간을 보유한 다세대 주택 소유자의 수가 BC에 가장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캐나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부동산 투자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캐나다 평균 집값 석달 새 10만 달러 올라
거래량 늘었지만 공급은 여전히 20년 최저
캐나다 평균 주택 가격의 상승세가 석 달 째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전국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되찾으면서 주택 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진단이 나온다. 캐나다 부동산...
BC 세입자 10.5% “지난 5년간 강제 퇴거 경험”
대부분이 비과실 퇴거··· 부동산 매각 때문에
BC주의 주택 세입자들이 치솟는 월세와 강제 퇴거를 당할지도 모른다는 걱정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UBC의 주택 균형 공급 연구소(Balanced Supply of Housing Research Cluster)가 2021년...
전국 15개 도시 렌트비 껑충··· 주거 부담 극심
밴쿠버 임대료 부동의 1위, 1베드룸 ‘2600달러’
캐나다의 임대 수요가 계속해서 공급을 앞지르면서, 전국의 많은 도시 렌트비가 갈수록 치솟는 모양새다. 11일 캐나다 렌트정보업체 점퍼(Zumper)가 공개한 전국 렌트 현황 보고서에...
재무국 “빈집세 5% 너무 높아” 인하 권고
2017년 도입 이후 1억 달러 이상 수익 내
밴쿠버시가 빈집세(empty home tax) 세율 인하를 고려할 방침이다.   밴쿠버시 재무국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빈집세의 세율을 기존의 5%에서 3%로 낮출 것을 권고했다. 이...
4월 전년비 16.5% 감소에 그쳐··· 회복 기대감
“주택 매수자 관망 멈추고 시장 진입 분위기”
광역 밴쿠버의 신규 주택 매물이 역사적 평균을 밑돌면서, 지난달 거래량이 크게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 협회(REBGV)가 2일 발표한 월별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
내년 반등해 3년 뒤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집값 75만 달러 찍을 듯··· "공급이 변수"
올해 연말까지 바닥을 찍을 것으로 예고된 캐나다 주택시장이 내년 반등을 시작으로 오는 2025년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할 것이란 새 전망이 나왔다. 캐나다...
연말까지 하락폭 4.8% 기록··· 내년엔 4.7% 상승
평균 집값 70만弗 넘을 듯··· “거래량도 회복세”
캐나다의 평균 집값이 올해 연말까지 하락폭을 줄여 나가다 내년에 상승세로 전환될 것이란 새 전망이 나왔다. 14일 캐나다부동산협회(CREA)는 연례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평균 주택...
3월 주택 거래량·집값 전월 대비 증가세
매물 적체도 점차 해소··· “본격 상승장”
광역 밴쿠버 주택시장의 거래 열기가 올봄 들어 다시 살아나면서 집값도 완만한 상승 추세를 지속하는 듯 보인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 협회(REBGV)가 4일 발표한 월별 부동산시장 동향...
2월 거래량·가격 꿈틀··· 전월 대비 상승세
"바닥 찍고 반등 중··· 2~3개월 안에 회복"
BC 주택 시장이 오랜 침체에서 벗어나 조금씩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거래량과 가격은 지난해 2월에 비해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월 대비 수치는 크게 개선된 모습이다....
2월 주택 거래·가격 미세한 증가··· 반등론 솔솔
매매량 1808건으로 전월비 77%↑, 집값 1.1%↑
지난 1년간 기록적 침체 장세로 크게 위축됐던 광역 밴쿠버 주택 시장이 2월 들어 미세한 회복 조짐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 협회(REBGV)가 최근 발표한 월별...
1월 전국 주택 거래 14년來 최저 신기록
“바닥론은 시기상조··· 봄부터 해빙기 기대”
새해 첫 달 캐나다 주택 매매 거래량이 1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에 따른 주택 거래절벽 현상이 해를 넘겨서까지 이어지는 모습이다. 캐나다 부동산...
'쌓이는 매물·사라진 거래'··· 판매량 2009년 이래 최저
작년 1월 시장 활황에 따른 기저효과로 집값 하락폭 ↑
새해 들어서도 광역 밴쿠버 주택시장의 기록적인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듯하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 협회(REBGV)가 최근 발표한 월별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이 지역 1월 주택...
이사철 비수기에도··· 중앙값 2500달러 육박
2위는 토론토··· BC 도시 3곳 상위권에 들어
밴쿠버 지역 렌트비가 겨울철 이사 비성수기에도 상향 곡선을 유지했다. 18일 캐나다 렌트정보업체 점퍼(Zumper)가 공개한 전국 렌트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1월 밴쿠버 지역의 1베드룸...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