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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발 주택 거래 열기··· 최고 매매량 찍어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10-02 15:43

9월 광역 밴쿠버 주택 판매량 3047건
전년비 56% 급증··· 집값도 상승세 지속



지난 몇 달 새 과열 양상을 보여온 광역 밴쿠버 주택시장이 급기야 지난달 최고 거래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광역 밴쿠버 부동산 협회(REBGV)의 월별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이 지역 9월 주택 판매 건수는 총 3643건으로 전달(3047건) 보다 19.6% 늘었으며, 전년 동기(2233건) 대비 56.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판매 건수는 9월달의 10년 평균 판매량보다 44.8%나 높은 것으로, 집계 이래 월별 기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다. 

보고서는 “코로나19에 따른 낮은 이자율과 부족한 매물이 올여름부터 바이어들의 수요 급증을 불러온 것으로 보인다”며 “공급량이 적어 덩달아 가격 상승세도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REBGV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시장은 매물에서 급성장 기조를 보였지만 수요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확인된다. 

지난달 MLS®에 새로 올라온 주택 및 아파트 매물량은 약 6402건으로 지난 8월(5813건)에 비해 10.1% 증가했고 지난해 9월(4866건)과 비교해서는 31.6% 늘어났지만, 전체 매물 수는 지난해 동월 수준보다 2.6% 감소한 총 1만3096채로 파악됐다. 

이는 MLS® 신규 리스팅이 시장에 진입하는 속도는 증가하고 있지만, 국내 바이어들의 수요 증가로 인해 전반적인 공급 수준이 저하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REBGV는 이러한 양상이 봄부터 조금씩 오르고 있는 집값에 상승 압력을 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르면 광역 밴쿠버 지역 모든 주거용 부동산(주택, 콘도, 아파트)에 대한 종합 기준 가격은 지난해 대비 5.8%, 전달 대비 0.3% 상승한 104만1300달러를 기록했다.   

각 유형별로는 9월 단독주택 판매량의 경우 1317채로 지난해 동월 기록한 745채에 비해 76.8% 증가했으며, 기준 가격은 150만7500달러로 작년에 비해 7.8%, 전달 비해 1.1% 상승률을 보였다. 

아파트 매매의 경우는 지난달 1596채로 전년 동월(1166채)대비 36.9% 늘어났다. 아파트 한 채의 기준 가격은 68만3500달러이며, 작년에 비해서는 4.5% 증가했지만, 전달에 비해서는 0.3% 감소했다. 

REBGV는 "9월 주거용 부동산의 실제 매물 대비 거래 비율이 27.8%로, 가격 상승 신호의 마지노선인 20%대를 훌쩍 넘어섰다"며 "통상 거래 비율이 12% 미만으로 떨어질 때 가격 하락세가 나타나는 것을 고려하면, 이같은 추세는 쉽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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