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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자기의 우수성, 생활 자기에 담아”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5-10-28 00:00

우향 김두선 선생 생활자기전 내달 15일까지 한아름 마트에서

 “건강을 지키는 데는 음식이 가장 중요하고 그 음식을 담는 그릇이 차지하는 비중도 큽니다. 온 가족이 둘러앉은 식탁 위에 올려져서 우리 생활을 즐겁게 만들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을 생활 자기에 담고 있습니다.”

 도예가 우향 김두선씨(t사진 왼쪽)의 생활 자기전이 노스 로드 한아름 마트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뚝배기, 솥, 주전자, 접시, 항아리, 구이판 등 한국 맥반석으로 만든 생활 자기들과 분청 자기, 토기 등이 소개되고 있다.

 “지난 7월 토론토에서 전시회를 열었는데 뜻밖에도 반응이 대단히 좋았습니다. 그때 알게 된 분의 주선으로 밴쿠버에서 전시회를 열게 됐는데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셔서 반갑고 고맙습니다.”

 일제 당시 일본에서 도공으로 활동했던 김성규옹의 장녀인 김씨는 일본에서 태어나 자라다가 8살 때 한국으로 돌아왔다. 도공이 아버지 곁에서 자연스럽게 자기를 가까이 접하게 된 김씨는 한국 토질이 매우 좋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생활 자기에 관심을 갖게 된다. 맥박석의 효능을 담아 만든 솥에 밥을 지어 놓아두면 3일이 지나도 밥맛이 변하지 않고 구이판에 고기를 구우면 그 맛이 다른 구이판에 구운 것과 확연히 다르다고 김씨는 말했다.

현대미술대상전 대상(1990), 전통미술대전 문화상(1991) 등을 수상한 김씨는 1968년 일본에서 첫 초청 전시회를 가진 이후 일본과 미국, 영국, 브라질 등 해외에서 많은 전시회를 열어왔다. 김씨가 30여년 간 운영해오고 있는 경주 소재 서라벌요에서는 여름이면 교포 자녀들을 위한 한국 문화 체험 캠프가 열린다. 이곳을 찾은 학생들은 경주 문화유적도 답사하고 도자기도 직접 빚어보며 한국 문화와 예절, 다도 등을 배운다.

 칠십 평생을 도자기와 함께 살아온 김씨는 “뭘 하더라도 진실만 있으면 목적지에 갈 수 있다”며 “작품도 그렇다”고 말했다. 항상 새로운 것을 보여주기 위해 연구실이 따로 없을 정도로 늘 생활 속에서 아이디어를 생각해내고 연구한다는 김씨는 겉보다는 내실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마음을 자기에 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생활 자기전은 내달 15일까지 노스 로드 한아름 마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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