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대비는 평상시 해야"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주밴쿠버 총영사관은 13일 BC주정부 공공안전부 소속 비상대책 프로그램(Provincial Emergency Program)의 존 오클리 서부지역 담당관을 초청해 갑작스러운 재난 대처법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오클리 담당관은 "재난은 언제 어느 때 닥칠지 모른다"며 "광역 밴쿠버의 경우 쓰나미의 위험은 거의 없지만 지진과 홍수의 위험은 항상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BC주에서 자연재해에 의해 갑작스럽게 피해를 입은 경우 주민 뿐 아니라 관광객이더라도 재해대책 응급라인을 통해 빅토리아로 연락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 모임에는 총영사관의 한성진 영사와 이황로 영사가 함께 했으며, 총영사관측은 BC주 비상대책 프로그램 및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지진 대처방법 등을 참고해 한인들을 위한 재난 대비요령을 만들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오클리 담당관은 BC주에서 일어날 확률이 가장 높은 자연재해는 홍수이며, 여름철 산불과 밴쿠버 섬 서쪽 해안가의 쓰나미, 지진 등에도 항상 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BC주 공공안전부에서는 지진 및 쓰나미 대비방법을 담은 소책자와 지갑 속에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의 서바이벌 가이드를 발행했으며, 웹사이트 www.pep.bc.ca를 통해 주민들에게 재난 대비 요령을 홍보하고 있다. 특히 대지진 등의 큰 자연 재해가 발생했을 때는 응급전화인 911이 소용없기 때문에 비상대책 프로그램으로 전화해야 하며, 시내 전화가 불통일 경우 장거리 전화를 통해 자신의 위급사항을 알리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한다.

24시간 재해응급전화 1-800-663-3456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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