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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주]CJGA 대회 우승한 조태웅군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5-08-26 00:00

“정신력 수련 위해 달라이라마 책 읽어요” 골프는 즐기듯 연습… 바이올린도 수준급

써리 클래이턴 하이츠(Clayton Heights) 세컨더리 11학년이 되는 조태웅군이 CJGA 대회에 우승하며 한인 골프 유망주로 주목 받고 있다.

조태웅군(사진)은 지난 8월7일부터 9일까지 BC주 칠리왁 컨트리 클럽에서 열린 CJGA BC 챔피언쉽 대회에서 3라운드 합계 219타로 참가자 중 최저타로 14~16세 남자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LPGA를 한국 낭자군이 점령하고 있는 가운데, BC주의 많은 한인부모들이 자녀들에게 골프를 가르치고 있다. 주니어 리그에 참여하는 한인학생들 중에는 상대적으로 남학생보다는 여학생들이 많은데, 조태웅군은 한인 남학생으로서 생애 첫번째 CJGA 대회 우승을 일궈냈다.

지난 2000년 여름에 캐나다 땅을 처음 밟은 태웅군은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골프를 배웠다고 한다. 취미로 시작하기는 했지만 13개월동안 7번 아이언만 치며 티칭프로에게 제대로된 교육을 받았고, 스스로 스윙을 연구하며 맹연습을 했다고 한다.

태웅군은 “가풍이 하나를 시작하면 끝을 보는 것이라, 거의 매일 연습을 했다”며 “골프자체를 좋아해 혼자 연습할 때도 즐겁게 생각하며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이거 우즈를 가장 좋아한다는 태웅군은 지금까지 3월에 시작해 10월말에 끝나는 CJGA와 BC 주니어 리그 등에 참가해 거의 매주 경기를 치러 왔으며, 시즌이 끝나면 신체 테스트를 받고 필요한 근육을 훈련시키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태웅군은 골프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학기 중에는 올 A를 받을 정도로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으며, 바이올린에도 뛰어나 밴쿠버 오케스트라에 속해 연중 2~3회의 콘서트에 참여 한다고 한다.  

태웅군은 “현재의 목표는 골프와 공부 모두 열심히 해서 좋은 골프팀이 있는 미국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라며 “내년에는 미국에서 벌어지는 경기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들의 뒷바라지를 위해 동분서주 하는 아버지 조광호씨는 “아직은 PGA 우승 등의 거창한 계획을 세우기 보다는 프로가 되든 안되든 골프가 인생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시키고 있다”며 “많은 한인 부모들이 자녀를 티칭프로에게 맡긴 후 그냥 방치하는데, 자녀가 레슨을 받는 동안 뒤에서 같이 배우면 골프도 배우고 자녀에게 도움도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태웅군은 “골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정신력”이라며, “수많은 갤러리 앞에서도 차분하게 자신의 샷을 칠 수 있는 집중력을 키우려면 고도의 정신 수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요즘에는 정신력 단련을 위해 달라이라마의 책을 비롯한 여러 종류의 서적을 읽고 있다고 전했다.

앞으로 조태웅군과 같은 BC주 출신 한인 골프 유망주들이 세계적인 선수로 커나가 PGA와 LPGA에서 우승하는 쾌거를 이루기를 기대해본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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