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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연초에도 찬바람··· 신차 판매 부진에 ‘뚝’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4-03-22 12:37

1월 소매판매 0.3% 감소한 670억 달러 기록
자동차·부품 판매 큰 폭 하락··· BC주가 주도



연초 들어서도 캐나다의 소비 심리가 쉽사리 회복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소매 판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 소매 판매는 신차 수요가 떨어지면서 전월 대비 0.3% 감소한 670억 달러를 기록했다. 

소매 판매는 9개 부문 중 3개 부문에서 감소했는데, 이 중 자동차 및 부품 부문이 전체 소매 판매의 감소를 주도했다. 자동차 및 부품은 지난 1월 판매가 2.4% 줄어들며 5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자동차 및 부품 부문의 판매 감소는 신차 딜러(-3.0%)의 감소에 따른 것으로 조사됐다. 중고차 딜러(+4.5%)와 자동차 부품 및 타이어 소매(+2.1%)의 증가는 기타 다른 자동차 딜러(-7.4%)의 판매 감소로 상쇄됐다. 반면 1월 주유소 및 연료 공급업체의 판매는 0.9% 늘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자동차와 주유소 등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핵심 소매 판매(Core retail sales)는 1월에 0.4% 증가했다. 판매량 기준으로는 0.2% 늘어났다. 통계청은 스포츠 용품, 취미, 악기, 도서 및 잡화 소매 업체의 판매 증가(+3.0%)가 상승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1월에는 또한 건축 자재 및 정원 용품 부문에서도 전월 대비 2.2% 높은 판매를 기록했다. 이외 가구 및 전기 장비(+1.6%), 보건 및 퍼스널 케어(+0.4%), 잡화(+0.2%) 부문에서도 소매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핵심 소매 판매가 가장 많이 감소한 부문은 전월 대비 0.9% 감소한 식음료 소매였다. 통계청에 따르면 슈퍼마켓과 기타 식료품 소매점(편의점 제외)의 판매 감소(-0.8%)로 네 가지 매장 유형 모두에서 판매가 감소했다.

한편, 주별로는 BC주(-2.2%)와 퀘벡(-1.0%)의 큰 폭 감소로 4개 주에서 판매 감소가 나타났다. BC주(-2.2%)에서는 1월 일부 지역의 기록적인 영하권 추위 속에서 자동차 및 부품 딜러의 판매 감소가 이어지며 전체 소매 판매가 부진했다. 밴쿠버 광역권(CMA)에서는 소매 판매가 1.6% 줄었다. 

이와 함께 퀘벡의 1월 소매 판매는 1.0% 감소했다. 몬트리올 광역권에서는 0.5% 떨어졌다. 반면 온타리오(+0.5%)에서는 1월 주별 소매 판매의 가장 큰 증가가 관찰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스포츠 용품, 취미, 악기, 도서 및 기타 소매업체의 판매 증가가 상승폭에 영향을 미쳤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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