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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인플레이션’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4-02-27 13:13

인플레에 대한 근심, 29개국 중 두 번째로 높아
캐나다인 68% “나라가 잘못된 길로 가고 있어”



인플레이션에 대해 근심하는 캐나다인의 비율이 전세계적으로도 최상위권인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발표된 세계인의 걱정거리’ 2월 리포트에 따르면, 입소스는 캐나다와 한국을 비롯한 29개국 국민들에게 현재 가장 걱정되는 세 가지가 무엇인지 물었다. 그 결과 인플레이션이라고 답한 전 세계 응답자들의 비율은 34%, 절정을 찍었던 지난해 2월보다는 9%포인트 하락하긴 했지만 23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캐나다인 중 인플레이션이 가장 걱정된다고 한 응답자는 세계 평균보다 21%포인트가 높은 55%, 아르헨티나(69%)에 이어 29개국 중 두 번째로 높았다. 인플레이션이 가장 걱정된다고 한 국가는 한국(40%)을 비롯해 총 11개국이었으며, 반면 이스라엘과 인도(17%)는 인플레이션에 대해 큰 걱정을 하지 않았다.

 

인플레이션에 이어 세계인이 가장 걱정하는 문제는 가난과 사회적 불평등’, ‘범죄와 폭력’(이상 30%), ‘금융·정치 부패’, ‘실업’(이상 26%), ‘의료서비스’(21%), ‘세금’, 기후 변화’(이상 17%), 이민정책(16%) 순이었다.

 

국가 간 군사 분쟁과 테러에 대한 세계인의 걱정 지수는 각각 10%9%였지만, 입소스가 이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팔레스타인과 전쟁을 이어가고 있는 이스라엘의 테러(53%)와 국가 간 군사분쟁(45%)에 대한 걱정은 29개국 중 압도적으로 가장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현재 당신의 국가가 올바른 혹은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묻는 질문에 캐나다인의 68%, 한국인의 71%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고 답했는데, 이는 세계 평균(60%) 대비 높은 수준이었다.

 

또한 당신 국가의 경제 상황을 어떻게 묘사하겠는가?” 묻는 질문에는 캐나다인의 69%, 한국인의 83%나쁘다고 답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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