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만불 어치 밀수 담배, 마약, 총기류 등 압수
BC주 경찰이 수 달간의 특별 수사 끝에 마약과 담배 등을 대거 밀수한
일당 4명을 검거했다.
13일 BC주 합동특별수사본부(CFSEU-BC)는 지역 경찰 기관들의 도움을 받아 지난달 24일과
25일 랭리, 애보츠포드,
써리, 빅토리아에 위치한 7곳에 대한 압수 수색을
한 결과, 마약과 밀수 담배, 총기류, 도난 차량 등을 압수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CFSEU-BC에 따르면 수사는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됐다. 불법 마약 및 밀수 담배 유통망에 대한 제보를 받은
당국은 조사를 한 결과 용의자들이 갱단과 조직범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고, 로어 메인랜드와 밴쿠버
아일랜드 남부 지역 등을 오가며 수사를 진행했다.
그리고 지난달 이틀에 걸친 압수 수색 끝에 ▲권총, 소총, 엽총을 비롯한 32정의 총기류, ▲다량의
탄약, ▲방탄복, ▲밀수 주류 10 팔레트, ▲밀수 담배 35 팔레트(소매가 1100만 달러 추정), ▲코카인
약 500그램, ▲마리화나 80kg, ▲유압 프레스를 비롯한 마약 제조 도구, ▲도난된 포르쉐
카이엔 포함 차량 8대, ▲고속 모터보트 1대 등을 압수했다.
CFSEU-BC의 브렌다 윈페니(Winpenny)
경사는 “이번 수사를 통해 BC주 역사상 최대
규모의 밀수 담배를 압수했고, 공공안전을 위협하며 불법 마약 등으로 수익을 내려는 범죄 조직을 소탕하는
데 성공했다”며 “수사에 도움을 준 여러 기관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검거된 4명은 현재 풀려났지만, 조만간
기소될 전망이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제공= CFSEU-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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