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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끝나자 반으로 뚝··· 加 재택근무 비율 보니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4-01-19 14:15

통계청 “2.7년만에 재택근무 비율 20%로”
코로나 전보단 높아··· 하이브리드도 인기



캐나다 기업들의 재택근무 시행 비율이 코로나19 이후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연방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의 재택근무 실시 비율은 2023년 11월 기준 약 20%로 감소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4월 재택근무 비율이 40%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2배가량 떨어진 것이다. 2022년 1월엔 재택근무 비율이 30%로 줄었었다. 

다만 팬데믹 전과 비교하면 캐나다의 재택근무 시행율은 아직까지 높은 편이다.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기 한참 전인 2016년 5월에는 기업의 약 7%가 재택근무를 시행했다. 

팬데믹 당시 확산했던 재택근무가 급격하게 줄어든 것은 기업의 대면 근무 압박이 가장 큰 요인으로 여겨진다. 코로나19 이후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자 노동 생산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사무실 복귀 결정을 내렸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통계청이 지난 2021년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팬데믹 기간 동안 재택근무를 시작한 근로자의 90%는 집에서 일하는 것이 사무실에서 일하는 것만큼 효율적이라고 답한 바 있다. 

보고서는 재택 근무자의 업무 생산성에 대한 캐나다 고용주의 평가와 직원 자체 평가의 일치 여부는 여전히 미결 문제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통계청은 재택근무의 증가가 업무 생산성, 가정과 일의 균형, 육아와 온실가스 배출과 같은 경제와 사회의 다양한 측면에도 잠재적으로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고임금을 받거나 고학력인 근로자들은 아직까지도 교육 수준이 낮거나 임금이 적은 근로자들보다 재택근무를 할 가능성이 훨씬 높았다. 

특히 보고서는 2020년 4월부터 2021년 6월 사이에 고임금 맞벌이 부부가 캐나다 소득 분포의 하위 10%에 해당하는 부부보다 재택근무를 할 가능성이 9배나 높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통계청은 통근량이 줄어들면 온실가스 배출량이 2015년도 수준인 약 950만 톤에 서 12%까지 감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반면 재택근무로 대중교통 이용이 급격히 감소하면 도시 교통 시스템에 재정적 압박을 가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하이브리드 근무제를 검토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정보, 금융 및 과학 분야의 기업에서는 지난 2022년 출근과 재택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근무가 강화됐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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