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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살인사건 재판에 총 반입 父··· 용의자 변호인 노린 듯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12-13 13:18

버나비 소녀 살인사건··· 용의자, 1급살인 유죄 판결
변호인, 재판 과정에서 살해된 소녀 부정적 묘사



딸 살인사건 재판이 진행되던 법원에 총을 반입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재판 과정에서 딸을 부정적으로 묘사한 용의자의 변호인을 위협하려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12CTV를 비롯한 캐나다 언론에 따르면 13세 소녀 A양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이브라힘 알리에 대한 재판이 진행됐던 지난 금요일 밴쿠버 법원에서, 총을 소지하고 있던 피해자의 아버지가 경찰에 체포됐다. A양의 아버지는 후에 석방됐으며, 경찰이 추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재판에서 알리는 1급 살인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알리의 변호인 측은 항소할 뜻을 밝혔다.

 

당시 13세였던 A양은 지난 20177월 버나비 센트럴 파크에서 성폭행을 당한 후 숨진 채 발견됐다. 그리고 1년이 넘는 기간의 수사 끝에 20189월 경찰은 A양을 살해한 혐의로 시리아 난민 출신의 이브라힘 알리를 체포했다. A양의 몸속에서 알리의 DNA가 발견된 것이 결정적이었다.

 

알리에 대한 재판은 2020년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팬데믹을 비롯한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올해 4월이 되어서야 시작됐다. 그리고 재판 과정에서 알리의 변호인인 케빈 맥컬러(McCullough)는 용의자가 A양과 성관계를 가진 것은 맞지만 살해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피해자가 순진한 소녀는 아니었고 가족과의 관계가 좋지 않았다고 언급하는 등 A양을 부정적으로 묘사해 왔다.

 

그리고 지난 금요일 재판에 앞서 맥컬로 변호사와 그의 아내는 누군가로부터 살해 협박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족 측은 재판 과정에서 A양에 대해 부정적으로 묘사한 맥컬러 변호인이 자격을 박탈당할 수 있도록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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