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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겨울 폭풍 온다··· 홍수·정전 주의보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12-01 13:16

다음주 4~5일 폭풍우 절정 달해··· 7일까지 ‘비’
정부, 홍수 피해 선제 대응··· 안전사고 유의해야



다음주까지 BC주 일대에 강한 폭풍우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전과 침수 피해에 대한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BC 기상 당국은 30일 남해안 지역에 호우 경보를 발령하며 피해 방지를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섰다. 

캐나다 환경기후변화부(ECCC)에 따르면, 다음주 7일(목)까지 로어 메인랜드와 프레이저 밸리, 하우 사운드, 밴쿠버 아일랜드 서부 지역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전망된다. 

ECCC는 “강력한 호우를 일으키는 현상인 ‘대기천(Atmospheric rivers)’이 이번 주말 BC주 해안 지대에 상륙할 예정”이라며 “오는 4일(월)과 5일(화) 폭풍우가 절정으로 치달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정확한 강우량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기상 전문가에 따르면 앞으로 7일간 1년치 강수량과 맞먹는 최대 300mm 넘는 비가 쏟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일일 강수량은 최대 50mm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폭풍으로 해안선을 따라 위치한 지역과 저지대 지역에는 홍수나 정전 피해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BC 위기관리기후준비부는 저지대를 중심으로 400개의 모래주머니를 배치할 계획이다. 

BC 하이드로도 정전 피해에 대비하고 있다. 앞서 BC주는 지난 2018년 12월 남부 해안 지역에 닥친 폭풍우로 75만 가구 이상이 정전 피해를 겪은 바 있다. 기상 전문가들은 이번 폭풍 시즌에 (정전 피해가) 더욱 심각할 것으로 보고있다. 

BC정부의 이번 선제 대응 조치는 2년 전 BC주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5명의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내려진 것이다. 당시 BC주에서는 홍수와 산사태가 밴쿠버 동쪽의 주요 고속도로를 휩쓸고 주택과 농지를 뒤덮었다. 

BC정부는 올해는 하천예보센터가 계속해서 기후 상황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며, 필요에 따라 추가로 주의보와 경보를 발령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BC주 고속도로 일대에는 강설주의보도 내려진 상태다. 이미 BC 남부 지역에는 폭설이 고속도로 통행로를 뒤덮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캐나다 기상청은 금요일 성명을 통해 코퀴할라, 3번 고속도로, 씨-투-스카이 고속도로에 최대 20cm의 눈이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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