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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확진자 10만명 돌파 “위험 여전해”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6-18 10:48

퀘벡·온주 신규 확진자 수 6월 들어 크게 줄어
활동 재개·제재 완화로 2차 확산 위험 커


캐나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누적 확진자가 6 18일부로 10만 명을 돌파했다.

 

18 오전, 온타리오와 퀘벡 보건당국이 지난 하루 사이에 각각 173명과 120명의 신규 확진자 수가 나왔다고 발표하며, 18 오전 10 기준 캐나다 누적 확진자 수는 1014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 25, 온타리오에서 캐나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146 만에, 세계에서는 방글라데시에 이어 18번째로 누적 확진자 10만 명을 넘게 것이다.

 

국내 확진자는 퀘벡(54383) 온타리오(32917)에서만 전체 확진자의 87% 나오고 있다. 범위를 앨버타(7530) BC(2775)까지 넓히면, 국내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4 주에서만 97% 확진자가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역시 국내 사망자 8299 중에서 99% 육박하는 (퀘벡:5340 · 온주:2553 · BC:168 · 앨버타:151) 4 주에서 나오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3 준주(유콘, NWT, 누나붓)와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에서는 2 동안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사망자도 없어 코로나19 사실상 종식된 상황이다.

 

전체적으로 때도 국내 코로나19 확산세는 최근 한풀 꺾인 모양새다. 3 말부터 5 말까지 거의 달에 걸쳐 국내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000~2000 사이였지만, 수는 6 들어서 꾸준히 하락하더니 이번주부터는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확진자 수가 크게 것은 퀘벡과 온타리오의 코로나19 기세가 누그러진 이유가 가장 크다. 퀘벡은 5 , 장기 요양기관내 집단 감염이 속출하며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돌파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었지만, 지난 열흘 하루에 200 이하 정도만 증가하는 추세다. 온타리오 역시 5 연속으로 100명대의 신규 확진자 수를 기록하며 진정국면을 맞이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주마다 경제활동을 점진적으로 재개하고, 몇몇 지침을 완화함에 따라 2 확산 위험이 크기 때문에 위기에서 벗어났다고 방심하기는 아직 많이 이르다는 것이 공중보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또한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확진자가 줄어들면서 시민들의 바이러스에 대한 인식도 무뎌지는 또한 우려를 낳고 있다.

 

최근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걱정이 상대적으로 적고, 야외 활동을 많이 하는 20 미만 연령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연구 결과와 전국으로 퍼지고 있는 대규모 반인종차별 시위, 장기 요양기관에서 계속해서 집단감염이 일어나는 또한 걱정거리다.

 

실제로 BC에서도 최근 30명이 참여한 가족 모임에서 15 이상의 집단 감염이 일어났고, 5 중순만 해도 사실상 종식된 것으로 보였던 뉴브런즈윅에서는 퀘벡에 다녀왔다가 자가격리를 지키지 않은 의사를 통해 바이러스가 확산되어, 사망자 포함 수십명의 확진자가 나오기도 했다.

 

연방 보건당국 테레사 최고보건관 역시 최근 브리핑에서 확산세가 꺾이는 것은 분명 희망적이지만 1명의 확진자로도 집단 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여전히 우리 옆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 경고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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