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물가 전월 보합 1.9% 기록··· 식품 가격 상승 영향

캐나다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석 달 연속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캐나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월간 물가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10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지난달 3개월 연속 1.9%를 기록, 중앙은행의 물가안정목표(2%) 수준의 안정세를 지속했다.
전반적인 물가 상승은 과일 가격이 1년 전에 비해 7.9% 상승하고, 야채 가격이 7.5% 크게 오름에 따라 이뤄졌다. 금융시장 데이터 업체인 리피니티브(Refinitiv)에 따르면, 이번 결과는 경제학자들의 기대와도 일치했다.
1년 전과 비교해 지난달 휘발유 가격은 6.7% 하락했지만, 천연가스 가격은 3.3% 올랐다. 휘발유를 제외한 연간 물가상승률은 지난달 2.3%로, 9월의 2.4%에서 다소 떨어졌다.
통계청은 지난달 전 세계 석유 수요는 여전히 낮았지만, 중동지역의 일시적 공급 차질과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등으로 월별 가격 상승이 소폭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지역적으로, 퀘벡 주의 물가지수는 1년 전에 비해 2.3% 상승했고, 매니토바와 BC주는 모두 2.2% 상승했다. 연간 물가 상승 속도는 온타리오에서 1.7%로 가장 약세했다.
자동차와 휘발유 판매 등을 제외한 3대 핵심 인플레이션 평균치는 9월의 2.03%에서 지난 달 2.07%로 소폭 상승했다.
BMO의 더글라스 포터(Porter) 수석 경제학자는 "비교적 높은 핵심 인플레이션 속도가 주택 비용에 의해 추진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임대료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 상승해 1991년 이후 가장 빠른 연간 증가세를 보였으며, 재산세 또한 전년도의 1.4%에 비해 2.2% 상승하면서 증가세를 나타냈다.
한편, 캐나다 중앙은행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1.75%로 동결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통화정책이 성장 전망과 무역 리스크에 좌우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물가상승 성장세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20년 초 금리 인하의 문을 열어놓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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