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버스 총파업에 스카이트레인도? ‘교통대란’ 번지나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11-20 15:15

버스 노조 27일부터 3일간 버스·씨버스 운행 전면 중단 예고
스카이트레인 노조도 파업 찬성 96.8%


버스 노조 파업이 3주 차를 맞이하는 가운데 버스노조가 다음 주 수요일부터 3일간의 총파업을 예고했다. 스카이트레인 노조도 파업에 찬성표를 던졌다.

메트로 버스 노조를 대표해 CMBC(Coast Mountain Bus Company)와 협상을 진행 중인 유니포(Unifor)는 노사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오는 27일(수)부터 29일(금)까지, 3일간 총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만약 버스 노조가 다음 주 총파업에 들어가면 이는 넉 달에 걸쳐 진행된 2001년 파업 이후 최초다. 

유니포 서부지구 개빈 맥개리글(McGarrigle) 디렉터는 “우리는 전면파업까지 가고 싶지 않았지만 회사 측은 상관하지 않는 것 같다. 이 파업의 책임은 전적으로 트랜스링크(TransLink)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트랜스링크는 CMBC의 모회사다.

지난 1일부터 시작돼 3주 차를 맞이하고 있는 버스노조 파업은 노사간의 갈등이 심화되며 점점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처음에는 운전기사의 유니폼 착용거부와 씨버스 일부노선 취소로 시작됐던 파업은 점차 확대되더니, 지난 15일부터는 버스 운전기사·기술자의 추가업무 거부로 약 10%의 버스 노선이 취소되고 있다.

지난 13일, 노사는 파업 시작 이후 처음으로 협상테이블에 앉았지만, 타결점을 찾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CMBC 측에 토론토 지역 버스기사 수준의 임금 인상, 업무환경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회사 측은 어느 정도의 임금인상은 가능해도 토론토 버스기사 수준의 임금은 너무하다는 입장이다. 

CMBC 마이클 맥다니엘(McDaniel) 사장은 “이미 회사는 노조 측에 충분한 수준의 임금인상 제의와 업무환경 개선을 약속했다”며 “이 파업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승객들이 떠안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노조가 원하는 대로 모두 들어준다면 현재 트랜스링크가 기획 중인 브로드웨이 지하철, 써리-랭리 스카이트레인 연장 프로젝트 모두 재검토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맥다니엘 사장은 지적했다.

이에 유니포는 “회사 측의 제안은 여전히 부족하다”며 “앞으로 일주일이 남았으니 회사 측의 타당한 제안을 기다려 보겠다”고 밝혔다. 

만약 다음주까지 노사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CMBC가 운영하는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95%를 담당하는 버스·씨버스 운행은 오는 27일(수)부터 3일간 전면 중단된다. 이 파업으로 인해 스카이트레인, 웨스트코스트 익스프레스, 웨스트 밴쿠버 블루버스 등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 

한편 지난주 사측과 협상이 결렬돼 지난 19일부터 파업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했던 스카이트레인 노조는 96.8%가 파업에 찬성했다. 노조를 대표하는 CUPE7000 측은 “노조의 총 87%의 인원이 찬반투표에 참여했으며, 이는 그들의 불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스카이트레인 노조와 회사 BCRTC(BC Rapid Transit Company)의 노사협약은 지난 8월 만기 됐으며, 올 초부터 40차례가 넘는 협상을 벌였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트레인 노조는 아직 파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밝히지 않았지만, 파업을 한다면 72시간 전에 예고한다. 노조는 임금인상과 업무환경 개선을 요구하고 있으며, 오는 28일부터 8일간의 노사협상이 예정되어 있다. 

만약 버스노조 총파업에 이어 스카이트레인 노조까지 파업에 들어간다면 메트로밴쿠버 지역은 사상 유례가 없는 교통대란이 우려된다. 

트랜스링크는 시민들에게 트위터와 웹사이트를 통해 버스·씨버스가 정상 운행되는지 수시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트랜스링크 트위터: twitter.com/translink
버스운행정보 업데이트: alerts.translink.ca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신속 정확한 COVID 19에 대한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퀘벡·온주 신규 확진자 수 6월 들어 크게 줄어
활동 재개·제재 완화로 2차 확산 위험 커
캐나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누적 확진자가 6월 18일부로 10만 명을 돌파했다.   18일 오전, 온타리오와 퀘벡 보건당국이 지난 하루 사이에 각각 173명과 120명의 신규 확진자 수가...
5년 노력 물거품···노르웨이, 아일랜드에 밀려
중동·중국과 관계 악화, 국제 원조 부족이 패인 지적
캐나다가 지난 5년 동안 추진했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이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 꿈이 물거품이 됐다. 유엔 총회에 따르면 17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무기명 투표로 진행됐던 2021-...
신규 확진자 19명 추가
BC 보건당국은 17일 성명을 통해 지난 하루 사이에 BC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명이 늘었고, 추가된 사망자는 없다고 발표했다.   BC 누적 확진자는 2775명으로 늘어났고, 사망자는...
물가상승률 -0.4% 기록··· 저유가에 ‘물가 쇼크’
“백신 개발까지 물가 하방 위험 지속될 것”
지난달 캐나다의 소비자물가 지수(CPI)가 전년 동기대비 0.4% 하락하면서 지난 4월(-0.2%)에 이어 사상 두 번째 ‘마이너스 물가’를 연출했다. 캐나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월간 물가동향...
확산세 꺾이면서 보건당국 지침도 덜 지켜
코로나19 감염 우려도 4월에 비해 크게 하락
6월 들어 캐나다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눈에 띄게 꺾인 가운데, 캐나다인의 바이러스에 대한 위험 인식이 코로나19 사태 초기에 비해서 크게 무뎌진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기관...
6월 22일부로 기존 예약자 캠핑 허용
지난 6월 초부터 국립공원 및 유적지에 대한 방문객들의 입장이 부분적으로 허용된 가운데, 오는 22일(월)부터는 국립공원 야영지에서의 캠핑 활동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캐나다...
▲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이 27일(현지 시각) 밴쿠버 법원에 출석하기 위해 집을 나서고 있다./로이터...
국내 총 신규 확진자 수 3일 연속 300명대
BC 보건당국은 16일 오후 정기 기자회견에서 BC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1명이 추가됐고, 하루 사이에 보고된 사망자는 없다고 발표했다. BC주의 누적 확진자는 2416명으로 늘어났고, 사망자는...
BC 식당, 7월부터 저렴한 가격으로 주류 구매 가능
BC 주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큰 타격을 입은 요식·관광업계를 살리기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BC 주정부는 16일 성명을 통해 주류 판매 허가증이 있는 식당, 바, 관광...
7월 21일까지··· 3월 이후 3번째 연장
꼼수 이용 캐나다 입국 美 여행객 증가
캐나다와 미국간의 국경 폐쇄가 한 달 더 연장된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16일 오전 정기 기자회견에서 오는 21일 만료되기로 예정되어 있던 양국간의 비필수적 이동 제한을 상호...
월 2000달러 혜택 지원, 총 24주로 늘어나
정부, “적극적인 구직활동 이행토록 할 것”
연방정부가 코로나19 정부지원 프로그램인 캐나다 비상 대응 혜택(CERB) 지원을 기존 16주에서 8주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16일 대국민 성명에서 경제 재개...
미 CNN 등 주요 외신들도 북한이 16일 오후 개성에 있는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했다고 국내 정부 관계자 등을 인용해 긴급 보도했다. /유튜브...
CBHI·UAMS 암 연구소 공동 임상 연구
캐나다 칼슘 및 뼈 건강 연구소(CBHI)와 미국의 아칸소 대학교 의료과학대학(UAMS) 윈드롭 P. 록펠러 암 연구소는 다발성 골수암이나 적혈구 생성 촉진 인자에 의해 유발된 골다공증을 가지고...
온주·퀘벡 신규 확진자는 3월 이후 최소
BC 보건당국은 15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지난주 금요일 발표 이후 3일 사이에 36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2745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시위대, 주말 동안 다운타운 고가교 점거
19일 노예 해방 기념일···대규모 시위 예고
 지난 주말 동안 도로를 점거하던 시위대 7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밴쿠버 경찰(VPD)은 15일 오전, 지난 토요일 오전부터 밴쿠버 다운타운 조지아 스트리트와 던스미어 스트리트...
연아마틴 상원의원, 넬리 신 하원의원을 포함한 BC보수당 의원 17명이 인종차별에 대한 각자의 목소리를 전해왔습니다. 영상에는 한국어 자막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13일 오후 랭리 주택가서 일어나
1명 생존···용의자는 아닌 것으로
랭리 주택에서 일어난 화재로 3명이 숨졌다. 경찰은 이번 화재가 살인사건과 연관된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화재는 지난 13일 오후 5시 30분경, 랭리 웨이크필드...
캐나다 정보당국이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사진) 체포 당시 중국과의 외교관계에 후폭풍이 있을 것이라는 경고를 캐나다 정부에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멍 완저우 부회장은 중국...
▲파리바게뜨 뉴욕 브로드웨이점 / SPC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캐나다에 진출한다. SPC그룹은 14일 캐나다에 현지 법인인 ‘파리바게뜨 캐나다(Paris Baguette Family Canada Licensing...
일주일만에 처음 사망자 발생
BC 보건당국은 12일 성명을 통해 BC주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하루 사이에 16명이 추가되며, 누적 확진자는 2709명으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코로나19 증상으로 인한...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1  2  3  4  5  6  7  8  9  10